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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올해의 영화' 1위 작품 공개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와 영화전문지 씨네21이 함께 하는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BEST MOVIE’ 섹션의 상영작이 결정됐다. 씨네21의 기자와 평론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는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 각각 5편씩 총 10편으로 지난 주 토요일 씨네21 634호 지면을 통해 발표됐다.

올해의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 1위는 밀양과 스틸 라이프!!

‘올해의 영화’ 한국 영화 부문은 역시 2007년 국내외 영화상을 휩쓸고 있는 <밀양>이 차지했다. 2007년 한국 영화계 최고의 수확으로 꼽히는 <밀양>은 이창동 감독의 연출력에 전도연, 송강호 두 주연 배우의 열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걸작이다.

지아장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는 해외 영화 중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올해의 외국 영화 1위로 꼽혔다. 배우자를 찾기 위해 중국 ‘산샤’ 댐으로 오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스틸 라이프>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젊은 감독 지아장커의 진중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완벽하다’고 표현될 만큼 탁월한 미학적 경지와 묵직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스틸 라이프>는 보는 이들에게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밀양>과 <스틸 라이프> 두 편의 영화는 모두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BEST MOVIE’ 섹션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07년 최고의 영화로 꼽힌 두 편의 걸작, 아직 보지 못했거나 혹은 다시 보고 싶다면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와 함께 하기 바란다.

평단이 인정한 ‘올해의 영화’ 몇 편이나 보셨나요?
아직 보지 못했다면 혹은 다시 보고 싶다면 하이퍼텍나다로!!


나머지 한국 영화 순위는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2위, 탈북자 모자가 사막에서 묘목을 심는 몽골 남자의 집에 거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장률 감독의 <경계>와 재일조선인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담은 김명준 감독의 감동 다큐 <우리학교>가 공동 3위, 강력한 마력으로 꾸준히 본인 색깔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숨>이 5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외국 영화’ 순위를 살펴보면, 2위가 데이빗 린치 감독의 <인랜드 엠파이어>, 새로운 형식의 액션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과 폭력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가 역시 공동 3위,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과 적나라한 정사씬으로 화제를 모으며 2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영화 <색,계>가 5위를 차지했다.

올해 꼽힌 영화들의 면모를 들여다보면, 거장이라 불릴 만한 유명 감독들의 영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랜만에 영화계로 새 작품을 들고 돌아온 거장 감독들의 걸작들이 있어 2007년 영화계는 참 따뜻했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영화’들은(<천년학>은 상영 미정) 1월 2일부터 하이퍼텍나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시간표는 하이퍼텍나다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더욱 좋은 영화를 소개하고자 최고의 영화전문지 씨네21과 함께 ‘올해의 영화’를 공식 상영하는 <2007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는 관객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오는 1월 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