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rNews

[바보] 행복한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012345

올 겨울 따뜻함을 선사할 행복한 영화 <바보>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수천만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강풀의 만화 ‘바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바보>(제공:(주)도너츠미디어/제작:와이어투와이어 필름/배급:CJ엔터테인먼트(주)/감독:김정권/주연배우:차태현,하지원)가 오는 2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1월 28일(월) 오전 11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바보 승룡이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영화 <바보> 행복한 영상 최초 공개!!
수많은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영화 <바보>의 제작보고회는 네티즌들을 열광케 한 강풀의 만화 ‘바보’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은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오프닝 영상에 이어 공개된 예고편은 바보 승룡이의 행복한 미소와 승룡이의 첫사랑 지호, No.1 친구 상수, 그리고 하나뿐인 동생 지인이의 모습으로 만화 속 주옥 같은 장면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또,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오랜 시간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바보>의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과 하이라이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토스트 가게 사장 바보 승룡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태현의 어눌하고 귀여운 연기, 예쁜 얼굴과 마음씨를 지닌 승룡이의 첫사랑 지호가 된 하지원의 모습, 그리고 화기애애한 촬영장과 웃음 가득한 NG 장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행복한 영상들은 영화 <바보>가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최고의 기대작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영화보다 먼저 만나는 아름다운 감동의 대화!!
김정권 감독, 차태현, 하지원, 박희순 기자 간담회!!

눈길을 사로잡은 영상 공개에 뒤이어 영화 <바보>의 김정권 감독과 차태현, 하지원, 박희순이 함께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영화의 영상을 첫 공개하면서 김정권 감독은 “만화 ‘바보’의 열혈 팬이었고, 원작 자체가 훌륭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영화로 각색할 생각도 없었다. 원작이 갖고 있는 매력도 있지만 좋은 배우로 인해 활기와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 <바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바보 승룡이가 되어 몸무게를 늘리고 말을 더듬는 등 이전과는 다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차태현은 “영화를 찍으며 너무 행복했다. 8kg 정도 몸을 불렸고, 되도록 아침에는 머리도 안 감았다. 밤에 라면을 먹고 과음을 하고 자서 얼굴이 부으면 감독님이 너무 좋아했다”라며 즐거웠던 촬영과정을 회상했고, “만화 속 승룡이를 그 모습 그대로 스크린에 담고 싶었다. 그저 만화대로만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늘 팔색조 같은 연기 변신을 선보여왔던 배우 하지원은 “만화책을 촬영장에 계속 들고 다니면서 시나리오에 드러나있지 않은 함축적인 것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피아노는 초등학교 때 배우다 그만두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피아노를 대여해서 방에 두고 아침 저녁으로 연습하면서 감을 익혔다.”라고 대답해 피아니스트로서 극중인물이 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박희순은 “상수는 겉으로 봤을 땐 거칠고 사나워 보여도 그 안에 따뜻하고 착한 구석이 있다. 만화에 인물의 생각이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됐다. 원작 느낌들이 토대가 되어서 연기하면서 좀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2008년 2월 28일, 바보 승룡이의 행복한 토스트 가게로 놀러오세요!!
  영화 <바보>는 여느 동네에나 한 명쯤은 있을 법한 바보 승룡이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영화다. 10년을 기다린 첫사랑과 언제나 감싸주는 친구, 그리고 무엇이든 해주고만 싶은 하나뿐인 동생 지인이까지. 승룡이의 큰 사랑을 받는 인물들은 바보 승룡이에게 사랑과 행복과 배려를 배운다. 살을 8kg이나 찌우고 토스트 만들기에 매진하며 어수룩한 바보 승룡이가 된 차태현의 연기 변신, 그 어느 때 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하지원의 모습. 독특한 소재의 영화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영상까지. 영화 <바보>는 2008년 2월 28일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을 가져올 것이다.

만화 ‘바보’의 감동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온 따뜻한 행복 이야기 영화 <바보>. 제작보고회를 통해 영화의 장면을 담은 영상들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이 영화는 2008년 2월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바보> - 제작보고회 간담회 녹취록 -

일시 : 2008년 1월 28일(월) 오전 11시~
장소 :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

Q. 공개된 영상을 보니 원작이 있는 경우 원작과 차별화하려고 하는데 이 영화는 느낌이 비슷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김정권 감독
처음 인터넷에서 만화를 보고 팬이 되었다. 영화 <바보>의 연출 의뢰가 들어왔을 때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 특별한 부담은 없었다. 이야기가 훌륭하기 때문에 만화와 다른 영화를 해보자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방대한 분량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촬영하는 내내 가장 큰 고민이었다.

Q. 어느 만큼 사람들이 자신을 ‘바보’로 보도록 노력했나?
차태현
바보 연기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3~4편째 이지만 만화 ‘바보’를 보고 내가 이 책만큼만, 정말 투명하게 그 모습 그대로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보 역할을 했던 다른 배우들과 스스로 비교하기 보다는 승룡이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그리기 위해서 다른 영화 속 바보 연기를 모니터 하지 않았지만, 연기를 위해 모델로 삼은 실제 인물은 있었다. 조금은 덜 어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발음은 정화하되 말은 더듬으면서 승룡이를 표현했다. 내가 모델로 삼았던 그 아이도 말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말을 하면 또박또박 잘 하더라.^^
 
Q. 토스트의 달인이 되었다고 하던데?
차태현
이 영화 때문에 토스트 만드는 연습을 많이 했다. 촬영하다 보니 상당히 많이 늘어 달인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많은 스텝들의 아침식사를 책임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햄치즈 토스트를 만들어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Q. 바보 승룡이에 대한 감정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떻게 잡았는지?
하지원
만화를 보면서 시나리오에 드러나 있지 않은 함축적인 부분을 이해했다. 차태현이 연기한 승룡이는 바보라기 보다는 귀여운 동생 같았다. 연민이 아닌 마음으로 승룡이를 대하는 만화 속 지호처럼 보이고 싶었고, 그렇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Q. 실제 본인의 피아노 실력은 어떠한가?
하지원
초등학교 때 체르니 30번까지 치고 그만두었다. 다시 치려니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서 다시 배우고 바로 영화 속 지호가 치는 곡들을 연습했다. 잘 못 치지만 음악과 피아노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고자 피아노를 대여해서 아침 저녁으로 연습했다. 노영심이 피아니스트들의 고민과 영화 속 지호와 같은 상황을 겪은 이들의 사례를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노영심에게 피아노 연주를 지도 받았다고 들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는지?
하지원
단순히 건반을 누르는 것뿐 아니라 건반 하나하나를 누를 때 손 끝에 느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표정과 몸짓도 많이 배웠고, 피아노를 못 치는 손에 대한 지호의 두려움, 손의 떨림 것들이 느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상당히 많은 것을 얻었다.

Q. 원작 만화 ‘바보’를 읽은 느낌은 어떠했는가?
차태현
만화를 읽고 펑펑 울었다. 캐스팅이 되고 난 후에 읽은 까닭에 배역을 염두에 두고 봐서인지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하지원
원작 만화 ‘바보’가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각각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지고 있고, 서로를 통해 그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영화로 만든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박희순
만화에서는 각 캐릭터가 주관적인 시각들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그 부분이 연기에 도움이 되었다. 그 느낌을 토대로 연기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Q. 지금의 샤프한 모습과는 달리 영상을 보니 굉장히 통통하게 보인다. 일부러 외형적 변화를 준 것인가? 바보 승룡이의 모습을 보고 아내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차태현
영화를 위해 8kg을 찌웠다. <바보>를 찍으면서 살에 신경 안 써도 되고, 머리도 되도록 아침에 안 감고 뻗친 머리 그대로 촬영장에 가도 되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밤에 일부러 라면에 치즈 하나 넣어 먹고 가면 감독님께서 너무 좋아하셨고, 과음을 해서 얼굴이 부으면 더 좋아하셨다. 살을 미쳐 못 배고 결혼해서 결혼식 사진도 승룡이와 비슷하게 나오긴 했다.
아내는 나와 마찬가지로 승룡이를 1분만 봐도 운다. 만화로 보고 감동을 받았던 사람들은 다 그럴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장면인데도 나와 아내가 눈물이 나는 것은 개봉까지의 오랜 시간을 떠올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Q. 큰 인기를 얻었던 <세븐데이즈> 이전에 촬영한 영화인데, 지금 개봉을 앞둔 소감은 어떠한가? 이번 역할을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박희순
보통 작품을 정할 때 전작품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 좀더 발전된 캐릭터를 원하는데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2~3년 전 모습이라 조금 젊어 보인다. 상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거칠고 사나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따뜻하고 승룡이 만큼 착한 구석이 있다. 표현에 있어 그 중간을 찾는 데 중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