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화와 함께 하는 특별한 랑데부’ <시네프랑스(Ciné France)>가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이자 누벨바그 세대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칭송 받았던 장 르누아르(Jean Renoir) 감독의 회고전으로 2008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프랑스 영화의 상징’ 장 르누아르 감독!!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 중 하나인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아들로 유명한 장 르누아르 감독은 1924년 데뷔, 프랑스와 미국, 인도 등을 오가며 일생 동안 총 37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특히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던 2-30년대 시기, 왕성하게 활동하며 <게임의 규칙 La Règle du Jeu>과 <거대한 환상 La Grande Illusion> 등 세기의 걸작을 완성, 세계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자연주의적 경향을 사회주의적인 시선과 결합시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 장 르누아르 감독은 사회성 짙은 풍자극부터 인간의 본능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담은 영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시도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또한 리얼리즘 촬영 방식과 딥 포커스 기법, 카메라 동선의 유려한 활용 등 다양한 형식적 실험으로 후일 프랑수아 트뤼포 등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다양한 주제와 자유롭고 실험적인 표현 양식이 조화를 이룬 풍요로운 작품 세계를 가진 장 르누아르, 누벨바그 시대 최고의 평론가로 꼽히는 앙드레 바쟁은 장 르누아르의 영화를 두고, “똑같은 이유로 르누아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두 명의 숭배자는 없다”고 표현하며 그의 위대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게임의 규칙>, <거대한 환상>, <인간 야수> 등
장 르누아르의 전성기 대표작 9편 상영!!
2008년 새해를 맞이하여 특별히 마련한 <시네프랑스>의 장 르누아르 회고전에서는 장 르누아르가 전성기 시절, 완성한 대표작 9편이 상영된다.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한 편으로 씨네필이라면 꼭 봐야 할 걸작 <게임의 규칙>과 <거대한 환상>을 포함, 에밀 졸라의 소설을 영화화한 <인간 야수>(La Bête Humaine), 코믹한 풍자극 <익사 직전에 구조된 부뒤>(Boudu Sauv des Eaux)을 소개한다. 또한 리얼리즘 영화의 한 장을 열었던 <토니>(Toni)와 <암캐>(La Chienne), 사실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보봐리 부인>(Madame Bovary)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중편 영화 <시골에서의 하루>(Une Partie de Campagne)도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장 르누아르의 50년대 대표작으로 유쾌한 매력이 살아숨쉬는 뮤지컬 코미디<프렌치 캉캉>(French CanCan)도 만날 수 있다.
2008년 새해, ‘감독 중의 감독’ 장 르누아르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시네프랑스> ‘장 르누아르 회고전’은 1월부터 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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