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픽쳐스] 한국 영화 시장, 할리우드 테스트 베드로 우뚝서다

최근 <트랜스 포머>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등의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 세계적인 흥행의 전망을 테스트 한 것에 이어 2008년에도 한국 영화 시장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테스트 베드 (Test Bed)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테스트 베드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성공 여부를 점치는 주요한 시험 무대, 특히 영화의 제국 할리우드가 중요한 작품들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시키는 것은 그 만큼 한국에서의 흥행여부가 세계 영화 시장에서의 흥행여부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될 정도로 그 신뢰도가 최고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스타일리쉬 메디컬 스릴러 <패솔로지> 4월 17일 최초 개봉

이번에 최초로 한국을 테스트 베드의 장으로 선택한 영화는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천재의사들의 위험한 ‘살인게임’이라는 충격적 소재의 메디컬 스릴러 <패솔로지>. 미국 개봉인 4월 18일 보다 하루 앞선 4월 17일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패솔로지>의 수입사인 ㈜누리픽쳐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패솔로지>는 국내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이기 때문에 미국보다 먼저 국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 MGM과 협의하였고, MGM 역시 한국에서의 성공이 이 영화의 최종 흥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고심 끝에 허락했다”며 이번 최초 개봉의 의미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관객들은 4월 17일, 전 세계 최초로 영화 <패솔로지>가 안겨주는 스릴감을 맛보게 되었다.

<아이언 맨>, <스피드 레이서>, <나이어 연대기>도 한국 관객들이 먼저 만난다!

<패솔로지>의 개봉에 이어 본격적인 여름 시장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작품들 역시 한국에서 최초 개봉을 결정했다. 먼저 마블 코믹스 원작이자 마블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F영화 <아이언 맨>은 미국 개봉보다 무려 2일이나 앞당겨 국내에서 4월 30일 개봉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 주연.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월드 스타 비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피드 레이서>, 판타지 대작 <나니아 연대기>의 두 번째 이야기인 <나니아 연대기 2: 캐스피언의 왕자>, 드림웍스가 5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친 초대형 프로젝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등이 각각 미국 보다 하루씩 앞서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