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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희망을 농작하겠습니다!"

- 3일 주택금융공사 창립4주년, 유재한 사장 기념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민들의 희망을 농작하는 평생금융친구’될 것을 선언했다. 

주택금융공사 유재한 사장은 3일 공사 창립4주년을 맞아 ‘희망을 농작합시다’라는 제하의 기념사를 통해 “변화의 시대에 효율과 성과도 간과해선 안 되겠지만 공사가 항시 되새겨야 할 더욱 중요한 명제가 한 가지 있다”며 “바로 ‘서민 주택금융 지원’이라는 공사 본연의 역할과 임무”라고 강조했다.

유사장은 이어 “자녀 학비가 모자랄 때, 전세자금이 필요할 때, 내 집 마련의 꿈이 멀게만 느껴질 때, 서민들의 곁에서 늘 든든한 힘이 돼줘야 하는 게 공사의 소임”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는 농부나 다름없다”고 ‘희망 농작론’을 폈다.

그는 심은 것보다 많은 것을 거두는 것이 농작의 법칙이라고 소개한 뒤 “지금 우리가 심고 있는 희망의 씨앗들은 저마다 장차 거두게 될 풍성한 결실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서민들의 희망을 농작하는 데 더욱 성실히 열과 성을 기울이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주택금융공사가 ‘04년 3월 국내 주택금융 시장의 장기화 및 선진화, 서민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기치로 출범한 이후 사업부문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유 사장의 자체평가다.

유사장은 “공사 출범과 함께 국내시장에 처음 출시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 보금자리론은 지난 해 말까지 16만4,300 가구에 12조5,000억원 이상을 공급해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해왔다”며 “전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대비 점유율이 아직 3.7%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의 시장변화를 볼 때 당초의 목표대로 장기·고정금리 대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간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유동화증권 분야에 대해서도 “공사 설립 이래 10조원이 넘는 주택저당증권(MBS)과 4조원에 달하는 학자금대출증권(SLBS) 발행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자산운용수단을 공급함으로써 장기채권시장 활성화에도 나름대로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유사장은 공사가 지난해 주택연금의 성공적인 발매를 계기로 “교육부터 주택자금, 노후복지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Life-Cycle 전 과정을 책임지는 평생금융 서비스 기관으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며 ‘서민들의 평생금융친구’(공사 비전)로서 “보금자리론과 주택신용보증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학자금신용보증의 건전성을 확충하며, 주택연금을 활성화하는 데 가일층 매진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