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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여성 감독 이레나 파블라스코바의 세번째 장편 영화 <나쁜여자 길들이기> 예고편 공개

체코의 여성 감독 이레나 파블라스코바의 세번째 장편 영화<나쁜여자 길들이기>예고편 공개

이레나 파블라스코바는 이제 세 번째 장편을 선보인 신인급 감독이지만 데뷔작은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1993년 데뷔작 <시종의 시간(Cas sluhu, 1989)>은 칸느영화제에서 특별언급되었고,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의학을 전공하는 여주인공이 애인과 헤어진 뒤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지배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나쁜여자 길들이기>와 기본 이야기 구조는 유사하다. 하지만 14년 세월 동안 삶을 바라보는 여유와 유머가 <나쁜여자 길들이기>에 풍부하게 담겨있다. 또한 감독의 영화에 모두 출연한 남자 배우 ‘카렐 로드’ 역시 훌쩍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여성감독의 시선이 비친 전형적인 남성의 모습을 절제된 연기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알렉스 역을 맡은 ‘카렐 로든’은 지금은 헐리우드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연기자이다. 최근 <미스터빈의 홀리데이(2007)>를 비롯하여 <본 슈프리머시(2004)>, <헬보이(2004)>, <블레이드2(2002)> 등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