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2시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 <꿈>(연출 최용훈 작 김명화)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우리는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의 화재를 기억한다. 그토록 아름다운 사찰의 천년 기록은 화재로 인해 재로 변하고, 이를 보는 우리의 마음은 무너지는 듯 했다. 아름다운 소멸, 그것은 마치 꿈과 같은 일이었다.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야심찬 첫 연극 <꿈>은 '삼국유사 탑상 제4' 중 <낙산의 두 성인 관음과 정취, 그리고 조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낙산의 두 성인 관음과 정취, 그리고 조신>은 이광수의 소설 <꿈>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서 재해석되어 끊임없이 새로운 탄생을 거듭했다.
삼국유사 속 이야기를 기본으로 '식민지 시대'의 이야기를 더하며,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낸다. 신화적 상상력과 역사의 고증을 통해 두 시대를 절묘하게 매치시킨다. 그리고 인물들의 욕망과 금기 사이에서 방황한다. 욕망대로 행동한 인간을 통해 성과 속, 선행과 악행이라는 상반된 가치 속의 인간의 깨달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되묻고 있다.
이 날 강신일, 남명렬, 정세라, 장재호, 강학수 등이 출연해 100여 분간의 리허설이 진행 됐다.
연극 <꿈>은 9월 1일부터 16일까지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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