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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 시간여행을 하다

 

27일 오후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 여름의 막바지 뜨거운 햇살이 비추며 옛 조상들이 살던 곳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남산 아래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은 우리의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와 화(畵)로 화답하는 풍류생활을 하던 곳으로 각종 놀이와 여가생활을 위하여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전통정원 내에는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였다. 그리고 정자, 연못 등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또한 정원의 북동쪽 대지에는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5채, 한옥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 성격에 걸맞는 가구 등을 배치하여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 하였으며, 전통공예관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정원의 남쪽에는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을 1994년 지하 15m지점에 매설하였다. 그리고 보신각종 모형의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도시모습, 시민생활과 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600점을 수장함으로써 현 시대의 사회상이 400년 이후인 2394년에 후손들에게 공개될 것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은 국악예술의 진흥과 전통문화 체험의 전당으로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요일별 레파토리를 구성하여 다양한 공연 및 계절별 전통예술 기반을 활성하 하기 위한 다양한 테마로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연이 비어잇는 낮 시간을 중심으로 강좌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