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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언덕을 올라 혜화문으로 내려오다

 

3일 오후 서울 동숭동 산2-10번지 '낙산공원'.

 

낙산은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던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주산인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서울시에서는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낙산을 근린공원으로 지정하고 주변의 녹지축과의 연결을 도모하면서 낙산의 모습과 역사성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산중의 하나이다. 저녁 무렵에는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다.

 

마로니에공원을 지나 낙산공원 펫말을 따라가면 언덕길이 나온다,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2006 공공미술낙산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진 벽을 볼 수 있다. 이 벽화 때문에 낙산공원이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그곳을 지나면 정문이 있다. 

 

낙산공원은 낙산정, 놀이광장, 제1전망광장, 제2전망광장, 제3전망광장, 동숭어린이집 등이 있다. 정상까지 올라가다보면 길 양쪽에 이름 모를 꽃과 풀, 나무들이 많다. 그 길을 계속 오르다보면 서울 성곽이 보인다. 이 성곽은 북악산 둘레길 코스의 일부이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도 몇 개 있는것 같다. 이번에는 혜화문 방향으로 내려왔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걷다가 벤치에서 쉬어 갈수도 있다. 벤치가 혜화문까지 가다 보면 여러개 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걷다가 성곽도 찍을수 있고, 길이나 길에 피어 있는 꽃이나 저 멀리 집들을 찍어도 좋다.

 

서울 성곽길은 동대문에서 시작해 낙삭공원, 동소문로(혜화문)를 잇는 2160m의 길로 2010년 10월 조성 되었다. 성곽길 투어를 계획 한다면 동대문에서 출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헤화문은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가는 길이 편하고 풍경도 감상하기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