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11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고지전>(감독 장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유 조차 잊은 채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싸우다 죽어간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 <고지전>.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37개월 간의 내전, 국가간의 영토 분쟁이 아닌 단일 전쟁으로 400만 명이라는 최다 사상자로 기록되는 비극적인 전쟁. 그 400만 명의 사상자 중 300만 명이 휴전 협상이 진행 되던 중 중부 전선의 '고지쟁탈전'에서 희생 되었다는 것은 그간 어떤 전쟁 영화 에서도 주목 하지 않았다.
이 날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이다윗, 김옥빈이 참석 하였다.
'강은표' 역의 신하균은 "군복을 평소에도 입고 다녀야 할 것 같다"며,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혁' 역의 고수는 "시나리오 보고 깜짝 놀랐다"며, "너무 힘들었고 장난이 아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균에 대해 고수는 "리액션은 최고 였다"라고 밝혔다.
'오기영' 역의 류승수는 "재밌고 재치 있는 역할이다"며, "군대를 갖다 온 듯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수에 대해 류승수는 "고수씨는 꽃미남 배우이고 조심스러울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장작패는데는 고수이다"며, "멜로 보다 거친 영화에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양효삼' 역의 고창석은 에피소드에 대해 "다윗과 동갑인 보조 출연자들이 많이 출연 하였다"며, "겨울에 비를 맞으며 시체 연기를 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컷 후 고수 등이 따뜻한 물과 수건을 직접 가져다 주었다"라고 밝혔다.
'신일영' 역의 이제훈은 "아직 군미필인데 좋은 경험을 해서 군대 생활을 잘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성식' 역의 이다윗은 "촬영을 하면 대본과 다르게 상황에 처하는데 무서웠다"며, "감독님이 냉정 하셔서 제일 무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태경' 역의 김옥빈은 "군사 훈련은 남자 배우들과 똑 같이 받았는데, 현장에서는 군대에서 초코파이를 만난 눈빛으로 바라 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자라고 대우가 다르진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고지전>은 7월 21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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