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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예술극장에서 록 밴드 비상사태


홍대 앞 씨어터제로에서는 오는 7월 10일 6시에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라는 제목의 밴드 공연이 열린다.

시인 이상의 ‘날개’ 구절을 인용한 이 범상치 않은 컨셉의 기획공연은 홍대 인디 음악 씬에서 각자의 음악관으로 비상을 시도하고 또 비상하고 있는 밴드들이 기존 라이브클럽을 벗어나 극장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그들의 날개를 펼쳐 보인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헬로루키 선발에 이어 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에서도 이런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폴로18과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대위를 날아다니는 폭발적인 공연으로 ‘형님밴드’들을 긴장시키는 전국 비둘기 연합,

예민한 감수성으로부터 점철된 음악적 색깔을 지켜나가는 엘루이즈 와 빛과 소음.

이 밴드들이 모여 극장 중앙의 기둥을 중심으로 무대와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을 펼칠 것이고, 록 음악의 파장을 공간 가득히 채워 넣을 촉매제로 극장 특유의 조명효과가 이용될 것이며 공연을 위해 자체 제작된 조형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류음악의 독재에 편승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지켜나가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비상(飛上)태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쉬지 않는 날개 짓이 병행될 것이다.

섬뜻 하리만치 푸르른 감상의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공연은 홍대 앞 예술공간 씨어터제로에서 7월 10일 6시에 열린다.

입장료는 현매 15,000원이며 예매 1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