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006년부터 시작된 제1∼5차 시범서비스에 이어 12월 28일 제6차 매장문화재 지리정보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2008년도 매장문화재 지리정보 활용체계 구축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역은 음성군, 홍성군, 구미시, 동해시, 파주시 등 5개 지역이며 총 2천여 건의 유적정보가 공개된다. 이 시범서비스는 gis-heritage.go.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2006년에는 고도(古都)지역인 공주시, 부여군, 김해시, 고령군과 나주, 충주, 광양, 포항 등 8개 지역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하였고, 2007년 제3차∼5차에 걸쳐 북제주군, 울릉군, 해남군, 익산시, 제주시, 담양군, 양양군, 강릉시, 밀양시, 진해시, 고흥군, 금산군, 울주군, 성남시, 제천시 지역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 6차 공개에는 음성군, 홍성군, 구미시, 동해시, 파주시 5개 지역이 추가되어 총 28개 지역 15,000여개의 유적을 인터넷상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매장문화재 지리정보체계(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이하 GIS)는 전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하여 시?군?구 별로 책자로 제작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유적정보와 지리정보를 통합하여 인터넷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문화유적정보를 검색하거나 수정 갱신할 수 있는 지리정보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동 시스템은 지정문화재 뿐만 아니라 비지정문화재, 매장문화재 등 전국의 어떤 유적도 인터넷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유적지까지 1:5000 축척의 정밀수치지형도에 현재의 지형을 그대로 재현하여 3차원으로 제공함으로서 유적 주변의 지형을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2008년도에는 현재까지 구축 완료된 66개 시군으로 시범서비스 공개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공개되는 해당 지자체 문화재 담당공무원과 건축 및 개발 인·허가 담당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 및 활용방법 등에 교육을 실시하여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관리업무에 직접 활용토록 하여 업무의 효율성 제고 및 대국민 서비스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광복이후 현재까지 원형 보존된 유적에 대한 원형보존유적분포지도를 제작하여 원형보존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9년도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전국 234개 시군구의 문화유적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각종 개발사업 시행 전 매장문화재에 대한 최신의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국토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문화재 분포입지 환경모델 연구개발로 매장문화재가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대상지 선정 시 참고, 사업계획 수립 시 유적 집중분포 예상지역을 녹지공간으로 계획하는 등 합리적 사업계획 수립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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