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디지탈 디바이스 기업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은 내비게이션임을 분명히 했다. 삼보컴퓨터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네비게이션 제품발표회를 '파비콘' 4종을 선보였다.
김영민 삼보컴퓨터 부사장은 이날 "삼보컴퓨터는 앞으로 PC와 IPTV 기술이 결합된 제품을 만들어 디지탈 디바이스 기업이 될 것이다. 그 첫번째 단추가 네비게이션"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가 이날 발표한 파비콘은 '인텔리전스' 네비게이션을 지향한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이동 중 통합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오토 미디어 서버'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다만, "PC사업은 삼보컴퓨터의 근간이다. PC사업을 축소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IPTV와 PC기술을 결합시킨 제품을 선보여 넓은 의미에서 PC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는 네비게이션 전문업체 프리샛과 협력해 제품성을 갖춘 만큼 삼보컴퓨터가 그간 쌓아온 디자인 파워와 마케팅 노하우, 유통망을 활용해 1년 이내에 네비게이션 '빅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김명민 대표는 "네비게이션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규모만 2조원에 달한다. 프리샛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지향 IT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삼보컴퓨터가 이날 선보인 파비콘은 동양적 스타일의 젠 스타일을 가미해 차내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했다. 세계 최초 지상파 듀얼 DMB 채널을 적용하고 양방향 데이터 방송(BIFS)을 구현, 교통정보와 TV프로그램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다.
장거리를 제외한 시내 주행에서는 별도 전원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음주 측정 기능도 추가됐다.
MP3, 동영상, 사진,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췄고 고급형 LCS 패널을 채택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보컴퓨터는 전국에 포진한 PC 유통망과 27년간의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중소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네비게이션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500여개의 대리점, 특판 채널, 총판 등 자체 유통망과 홈쇼핑 등 신유통 채널과의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네비게이션 업체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별, 거점별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 네비게이션 전담 서비스팀을 구성, 서비스를 특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산화된 자재수급과 서비스 경로 실시간 추적 등 첨단 자원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셀런이 400억원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산업은행 캐피탈이 36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기업은행 캐피탈이 각각 380억원, 80억원의 자본을 참여하면서 재무건전성이 대폭 향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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