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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무대로 오다> 두번째 작품 연극 "낮잠" 프레스콜 (2)


 
지난 1월 26일, 허진호 감독의 첫 번째 연극 연출 작, "낮잠"이 무대에 올랐다. 연극 "낮잠"은 제 3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박민규 작가의 단편소설 '낮잠'을 원작으로, 인기 뮤지컬 작가 오은희의 각색을 거쳐, 연극 무대로 옮겨졌다.
여기에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멜로 영화 감독으로 평가 받는 허진호가 연출을 맡아 연초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작품이 공개 되기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의 트리플 캐스팅은 공연이 시작된 후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후한 노신사 한영진 역으로 분한 이 세 주역은, 연극 무대에서 연기 관록을 펼쳐 보이며 연일 호평 속에 공연 중이다.
 
허진호 감독은 이 세 배우를 한 역할로 선택한 데에 대하여, "감정 표현이 뛰어난 이영하와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김창완, 그리고 자유로운 느낌의 오광록을 한 역으로 캐스팅 함으로써 다양한 느낌을 주려했다. 매 회 각각의 캐스팅의 공연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신세대 연기자로 사랑 받고 있는 김기범 또한, 연극 "낮잠"을 통해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기범은 이 작품에서 소년 영진으로 분하여 한영진 역의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 세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18살의 수줍은 소년 영진과 60세의 영진을 다그치는 당돌한 자아, 이 두가지 캐릭터를 오가며 전에 없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하와 김창완, 오광록 세 배우 모두 입을 모아, "연기자로서 김기범의 재발견이다!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 되는 멋진 배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극 중 소년 영진의 첫사랑인 소년 이선 역할의 두 신예, 이세나와 박하선은 특유의 청초한 매력으로 첫 연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김기범과 더블 캐스트 되어 소년 영진으로 분한 이주승은 앳띈 외모와 수줍음 짙은 연기로 사랑 받고 있다.
김기범을 비롯해 신예 이세나와 박하선, 그리고 이주승의 연극 무대는 다소 높은 연극 관객 연령층을 낮추는 등, 다양한 관객을 연극 무대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영진의 친구이자 연적인 정동필로 분한 김기천과 박수영은 연극 무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연기파 연극 배우이다. 극 전반에 웃음을 책임지는 감초같은 역이자, 또 마지막엔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의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공연이 끝나고 진한 여운을 남기면서, 기억에 남는 배역으로 손꼽힌다.
수 많은 연극 무대와 감칠 맛 나는 조연 배역 등을 통해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기천과 박수영 두 배우의 관객 울리기는 계속 될 전망이다.
아무런 고백도 하지 못한 채 보내야 했던 청춘, 그 청춘이 황혼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황혼의 사랑과 삶에 대한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빚어내는 앙상블은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공연되고 있다.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연극 "낮잠"이 공개된 후 연극계를 비롯한 공연계에 부는 신선한 바람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인 이 연극을 최고의 작품으로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초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연극 "낮잠"은 3월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