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3월 10일(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스티브 첸과의 대화] 공개특강을 가진 스티브 첸은, 11일 오전 미로스페이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1월 23일 서비스를 개시한 유튜브 한국사이트의 성과와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티브 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가 한국경제TV, MBN (매일경제TV), 고릴라크루, 이노티브와의 콘텐츠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들 협력사들은 유튜브 내에 전용 채널 페이지를 개설함으로써 유튜브 내 동영상 검색 및 공유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유튜브는 한국사이트 런칭 당시 엠군미디어, SM 온라인, CJ 미디어, JYP 엔터테인먼트사 등 9개였던 협력사가 현재 13개로 늘었다. 이 중 박진영이 이끄는JYP 엔터테인먼트사는 전세계에서 지난 2월 가장 많이 구독한 채널페이지 7위에 올랐으며, SM 온라인의 '소녀시대 팬 사인회' 동영상은 전세계 사용자로부터 2만 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파트너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과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스티브 첸은 “지난 1월 런칭한 유튜브 한국사이트에는 한국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올린 한국 콘텐츠들과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파트너십 제휴도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공중파를 포함한 대형 파트너들의 제휴 문의가 계속되고 있고 실제로 매우 긍정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 한국과 같은 핵심 IT 시장에서 사이트를 오픈한지 불과 한달 남짓 만에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이, 유튜브를 직접 개발하고 탄생시킨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며, 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협력사들과 채널 제휴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YouTube)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인 스티브 첸(Steve Chen, 만 30세)은 3월 10일(월)부터 대학 특강, 유튜브 비디오크러시 행사, 광고주 오찬회의 등 다양한 방한 행사를 통해 국내 사용자 및 협력사들이 유튜브 한국사이트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스티브 첸은 2005년 당시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실리콘 밸리의 한 작은 차고에서 파트너인 채드 헐리 (Chad Hurley)와 함께 ‘유튜브’를 처음 개발, 불과 1년 만에 그 해 ‘최고의 발명품’ 이자 매일 1억개의 비디오 조회수를 기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사이트로 키웠다. 그 후 같은 해인 2006년 11월, 16억5000만 달러 (약 1조6500억원) 라는 금액에 구글 - 유튜브 인수 협상을 성사시키는데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스티브 첸은 3월 12일(수) 저녁에는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국내 유튜브 사용자, 협력사 및 업계 유명인사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하는 ‘유튜브 비디오크러시’ 행사에 참석한다. ‘비디오크러시’는 ‘비디오’와 ‘데모크러시’의 합성어로 동영상이 사회에 가져올 발전적인 영향력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한국사이트를 통해 지난 한달 동안 진행해 온 ‘시크릿 탤런트 콘테스트’ 에서 선발된 주인공들과 유명 뮤지션들이 초대된다. 이날 ‘시크릿 탤런트 콘테스트’ 최우수자 2명은 수상과 함께 현장 공연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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