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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 100만가구 돌파 "상승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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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년 케이블TV의 날, 18대 총선 선거방송 중추매체 등 포부 밝혀

케이블TV가 디지털 가입자 100만 돌파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100Mbps급의 초고속 인터넷과 케이블인터넷전화 등 통신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해 방송통신융합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세준)는 3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케이블TV 1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0개 HD채널을 확보하고 VOD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IPTV대비 서비스 경쟁우위를 고수하면서 연내 250만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를 확보해 디지털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케이블TV는 그동안 80% 이상의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매체로 성장해 왔으며, 초고속인터넷 250만(점유율 17%), 디지털방송 100만 가입자 확보는 물론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개시하며 방송통신 융합 시장 선도 매체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  

유세준 회장은 “향후 이동통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그동안 케이블TV를 아껴주신 국민들의 통신요금을 30% 이상 덜어드리겠다”고 13주년을 맞은 케이블TV 업계의 각오를 전했다.

◇ 융합시대에 맞는 규제완환 필요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MSO 권역제한의 대폭완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제도의 도입, 지역민방과 SO간의 겸영허용, 케이블카드 장착 의무화 규제 철폐 등 각종 불필요한 기술기준의 완화가 대폭적으로 이뤄져 거대통신기업과의 공정경쟁기반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MVNO제도의 조속한 도입과 케이블TV사업자들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위한 주파수 자원 배분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미 IPTV를 통한 방송시장에 진출한 거대 통신사들에 의해 자사 이동통신서비스를 합한 QPS상품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 정책의 전향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케이블TV업계는 국가적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012년까지 DMC고도화와 망고도화 등에 약 6조원, 자체제작 프로그램 등 콘텐츠 산업에도 2조원의 직접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디지털TV 수상기 12조 4,600억원, 셋톱박스 3조 5천억원 등 약 16조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케이블TV업계는 특히 올 하반기 ‘방송인력 채용 박람회’ 등을 개최해 고용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케이블TV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VOD, VoIP, 디지털 콘텐츠 등이 창발됨에 따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 및 방송의 제작 ․ 편성,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분야에 있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는 의지이며 매년 가을 채용 박람회 등을 개최해 2012년까지 약 2만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 2008년 4가지 중점목표 추진
한편, 케이블TV는 ‘디지털 리더, 케이블TV!'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올 한해 4가지의 중점목표를 설정해 추진해 나간다는 포부도 밝혔다.

▶ 다 되는 TV, 케이블TV
지난해 SO공동마케팅을 통해 실시간방송, VOD, 양방향데이터방송,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까지 무엇이든 ‘다되는 TV’로 구축한 디지털 케이블TV의 이미지는 올해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해 14개였던 HD채널은 30개로 확대되고, 네 가지 묶음 상품인 QPS(케이블방송+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TPS상품에 있어 기존 통신비용의 약30% 절감을 통해 연내 250만의 TPS가입자를 달성해 낼 계획이다.

▶ 시청자 만족, 케이블TV
시청자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케이블TV업계의 노력도 이어질 계획이다.
케이블TV는 그동안 시청자 및 시민단체 들에 의해 지적돼온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케이블TV의 품위를 양상 시키고, 시청자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 케이블TV운영에 방영하기 위해 협회 차원의 시청자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콘텐츠를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해 자체 제작이 우수한 PP가 SO에 편성되도록 적극 나서는 한편, PP의 진입과 퇴출이 공정한 원칙에 의해 합당하게 이뤄지도록 공정한 거래환경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주요채널들의 전국번호 통일 추진도 지속된다.
이밖에도 사회공헌 활동의 강화와 더불어 2012 아날로그방송종료에 따른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해 ‘공익 캠페인’을 제작해 4월중으로 협회 산하 전 회원사 채널에 운용할 계획이다.

▶ 콘텐츠혁신 케이블TV
콘텐츠 혁신은 복합미디어 환경에서 케이블TV가 가져가야 할 최우선의 생존전략이다.
우수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육성과 한미 FTA 결과로 예상되는 글로벌 미디어와의 경쟁에 대비해 ‘디지털방송콘텐츠(PP) 진흥법’ 제정이 추진 중이다. 또한 방송위원회가 추진해온 ‘PP전용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송출 센터’ 건립은 오는 5월 중 KDI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09년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10대 전문장르방송의 육성 등 중장기 정책의 수립과 고품질의 HD채널 확대가 지속될 예정이다.

▶ 선거방송 중심 , 케이블TV
오는 4월, 18대 총선을 통해 케이블TV는 선거방송 중심 매체로 활약해 나갈 만반의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미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여성유권자연명등과 정책선거 및 유권자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3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도 협약을 통해 공명선거 캠페인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후보자 토론회 경력방송 등을 통해 지상파 대비 후보자별 약 10배 이상의 노출이 이뤄지는 케이블TV선거방송은 지역 유권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 반영을 위해 “선택 2008 UCC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케이블TV 최초로 경합지역에 대한 출구조사와 여론조사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