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백종진, KOVA) 산하 벤처윤리위원회(위원장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前GE KOREA 회장)가 벤처기업의 윤리경영확산을 위하여 추진하는‘벤처윤리경영인증제’의 첫 인증을 받은 기업이 탄생하였다.
주인공은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정진옥), 우림인포텍(대표 김연아),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파크시스템즈(대표 박상일), 픽셀플러스(대표 이서규), 쏠리테크(대표 정 준), 삼광정밀(대표 박상수), 자올소프트(대표 박기준), 이수유비케어(대표 김진태) 등 9곳. 이들은 지난 1월 12일 완료된 벤처윤리위원회의 최종평가에서‘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의 ‘벤처윤리경영인증기업’으로 탄생한 것이다.
협회는 벤처윤리경영인증제를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해 한국표준협회 SR(사회적책임)표준팀에 의뢰하여 평가지표 개발에 착수하였다. 의뢰를 받은 표준협회는 오는 2010년 제정될 예정인 세계SR표준(ISO26000)을 준거틀로 하는 평가지표를 개발하였다(평가지표 개발자는 현재 세계SR포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주란 연구원(박사)이다). 협회는 이후 평가지표를 좀 더 보완하기 위하여 표준협회와 함께 시범평가에 착수하였고, 지난 9월에 모두 10개 항목(이해관계자 파악 및 참여,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와 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효율성, 종업원 관리, 공정거래, 소비자 보호 및 안전, 환경, CEO의 윤리경영 의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총49개 소항목으로 이뤄진 평가지표를 개발하였다.
협회는 지난 10월부터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여 12월까지 신청한 20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였다.
평가는 표준협회가 담당하였다. 국내에서 가장 평가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는 표준협회 소속 평가 전문가를 2인1조로 기업에 파견, 2일 이상 현장중심의 평가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7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9곳이 현장평가결과 ‘합격’되었고, 최종적으로 윤리전문가로 구성된 윤리경영인증위원회(위원장,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의 심의를 거쳐 ‘벤처윤리경영인증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
벤처업계가 처음 국내에 선보이는 본 제도는 시작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협회가 본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자 중소기업인 벤처기업이 과연 그 까다로운 평가지표를 통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향후 윤리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하여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협회는 윤리경영은 앞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요소임을 설파하면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협회는 그동안 벤처기업의 윤리경영 확산을 위하여 벤처윤리헌장 발표, 윤리경영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윤리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더불어 스스로 윤리경영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도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윤리경영인증제는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개별 기업의 윤리경영 정도를 파악하고, 보완해야할 점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협회 백종진 회장은“벤처기업이 그동안의 학습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반벤처 정서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며“윤리경영은 이러한 시각을 불식시키는 한편 기업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기에 윤리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벤처윤리위원회 강석진 위원장은“평가지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세계SR표준에 맞춰 만들어졌기 때문에 과연 벤처기업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막상 9곳이 통과하여 놀라웠다”며“벤처기업도 이제 글로벌 경영을 위한 내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협회는 벤처윤리경영인증 기업명단을 정부, 기업평가기관, 대기업 상생협력팀 등에 통보하여, 정부 포상을 받거나, 기업의 신용평가를 받을 때 우대(인센티브)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기업 상생협력팀에는 다른 조건이 유사할 경우 윤리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을 우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데, 대다수 상생협력업무 담당 부서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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