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멕시코 영화의 부활, <드라마멕스> 1월 24일 대개봉
<이투마마>에서 호연한 또 한명의 멕시코 스타 ‘디에고 루나’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멕스(2006)>는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지나온 영화의 족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투마마>에서 보여주었던 끈적끈적한 멕시코식 러브스토리, 그리고 <아모레스 페로스>에서 보여주었던 다층적인 인물 등장과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혼합하고 정렬하는 탁월한 능력은 <드라마멕스>에서 고스란히 되살아 난다. 2006년 유럽 최고의 영화제 칸느국제영화제와 북미 최고의 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는 기꺼이 여전히 신선함을 잃지 않고 있는 멕시코 영화를 반겼고, 저예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미국에서 개봉되어 화제를 일으켰다.
국내에도 지난3월 멕시코 영화계의 거장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1929~)’ 감독의 내한과 함께 <엘 토포(1970)>, <홀리마운틴(1973)> 등 그 동안 금지되었던 컬트의 명작들이 상영되었다. 조도로프스키 감독이 국내 팬들과 대담을 나누었던 필름포럼에서 1월24일 다시 멕시코 영화 <드라마멕스>가 개봉할 예정이다. <바벨>에서 시작된 2007년은 <드라마멕스>로 이어지면서 지구 반대편의 나라 한국에서도 멕시코 영화의 부활은 깊은 인상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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