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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News/ST2013

뮤지컬 <아르센 루팡> 프레스콜

27일 오후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뮤지컬 <아르센 루팡>(연출 이종석) 프레스콜이 열렸다.

 

100년이 넘도록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아르센 루팡>은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1864~1941)의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을 시작으로 장편 16편, 중단편 37편의 소설에 4편의 희곡이 더해져 새롭게 재구성 되었다.

 

1910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수도원, 대서양 횡단 호화 여객선 선상파티, 세느강 다리, 기암성 등 19세기 파리 도시가 무대 위로 재현되어 눈 앞에 펼쳐진다.

 

또한 유럽 뮤지컬의 특징을 살린 클래식 오케스트레이션과 현대적 비트를 강조한 영화적 감성의 음악과 프랑스 뮤지컬의 자유롭고 드라마틱한 남성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이 날 Overture(안유진-조세핀 역, 서범석-레오나르도 역, 앙상블)/마리 테레이자, 마리 앙뚜아네트, 프랑스 혁명 등 주요 공간 사이에 영상 이미지로 투영된다. 2막의 비엔나 궁전 교회 장면과 교회로 이동하는 마리와 네명의 기사들이 장면으로 영상막 뒤에서 스치듯 보여진다.

 

루팡이 여기 있다(김다현-루팡 역, 배다해-넬리 역, 송원근-이지도르 역, 선민-조세핀 역, 이기동-제브르 역, 앙상블)/유람선의 연회장 안, 선상파티 중 사라진 여왕의 보석. 여왕의 컬렉션 중 첫 번째인 '여왕의 심장'을 훔쳐간 범인으로 루팡이 지목된다.

 

내 운명(선민-조세핀 역, 서범석-레오나르도 역)/루팡의 흉내를 내며 살인을 하고, 여왕의 보석을 훔쳤던 칼잡이 레오나르도. 사랑하는 여인 조세핀을 위해 시작한 살인이었지만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욕망에 사로잡힌 조세핀은 그런 레오나르도를 외면하고, 레오나르도는 죽음의 사자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녀를 위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내안의 나(양준모-루팡 역, 정진호-라울 역, 한연주-빅토와르 역)/루팡의 어린시절 회상 장면. 라울이란 이름을 갖고 살았던 어린 루팡은 어릴적 믿고 의지했던 수비즈(넬리의 아버지)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하게 된다. 어린 넬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스스로를 어둠에 감추고 아르센 루팡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림자 운명(양준모-루팡 역, 안유진-조세핀 역, 박영수-레오나르도 역, 배다해-넬리 역)/레오나르도에게 납치된 넬리는 조세핀의 정체를 알게 되고, 조세핀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쳐 온 레오나르도는 더 큰 야망을 꿈꾸는 조세핀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기암성의 진실(김다현-루팡 역, 문진아-조세핀 역, 선민-이지도르 역, 강성-제브르 역, 앙상블)/프랑스와 전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였던 제브르는 텅 빈 기암성의 모습에 좌절하고 루팡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바티칸으로 보물을 옮기게 된 진실을 이야기 한다.

 

하이라이트 공연 후 간담회가 진행 됐다.

 

김다현은 “솔직히 많이 힘들다”며, “연습 과정부터 지금까지 계속 바뀌는 대사와 가사로 어려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다현은 “뮤지컬에서 쪽대본으로 노래한 건 처음이다”며, “이미 공연은 시작됐지만 조금 더 나은 작품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다현은 “창작 뮤지컬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재공연되며 라이센스 뮤지컬 못지 않게 대중들에게 믿음이 생기면 좋겠다”며, “그 과정을 우리는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5월 5일까지 공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