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골든글로브 각본상, 남우조연상 수상

코엔 형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골든 글로브 각본상, 남우조연상 주요 2개 부문 수상!
주요작품의 고른 수상으로 2008 아카데미 수상 결과에 주목!

코엔 형제의 수상은 예견되었었다. 2008년 제 65회 골든글로브 어워드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주요 2개 부문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코엔 형제가 생애 최초의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인 하비에르 바이뎀이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것. 이미 각종 비평가 협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그 명성을 그대로 입증한 셈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엔 형제 각본상 수상, 하비에르 바르뎀 남우조연상 수상
2008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결과에 관심 더욱 뜨거워!

현지 시각 13일 오후 6시 (한국 시간 14일), 미국 LA 비버리 힐스에서 열린 제 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수상 결과는 관심을 끌었던 주요 작품들이 골고루 나눠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엔 형제의 <파고>를 뛰어넘는 걸작으로 평가 받으며 유력한 후보였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각본상과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어톤먼트>는 음악상과 드라마 부문 작품상, <스위니 토드>는 남우 주연상과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미 수많은 비평가 협회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과 각본상등을 휩쓴바 있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골든 글로브 유력 수상작 중 하나. 특히 코엔 형제는 이미 <파고>와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지만,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존재감 있는 카리스마로 오싹함을 선보인 킬러로 열연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았던 만큼 이미 예측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골든 글로브 수상 발표 이후 한달 뒤 아카데미 어워드에 모든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로 평가 받는 골든 글로브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비롯해 <스위니 토드><어톤먼트>등이 주요 부문을 고르게 나눠가지면서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결과의 행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어떤 작품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가’, ‘과연 이번에는 코엔 형제가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수상할 수 있을 것인가’등의 수많은 이슈로 그 어느 때의 아카데미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느와르와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를 뒤섞어 자유자재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코엔 형제의 재치가 그대로 녹아 들었으며, 개성적인 캐릭터, 꼬리는 물고 이어지는 연쇄적인 사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지금까지 코엔 형제 최고의 작품으로 손 꼽히던 <파고>를 뛰어넘어 그들 최고의 대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이번 골든 글로브의 쾌거와, 2008 아카데미 어워드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영화는 국내 2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