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공개연습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윌슨, 피겨여왕 김연아, 러시아 피겨계의 전설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 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 패트릭 챈(캐나다)이 참석했다.
김연아가 주니어일 때부터 지켜봤다는 이리나 스루츠카야는 "모두 비슷한 공연을 하고 있을 때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준 김연아가 피겨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며 칭찬했다, 패트릭 챈은 '연아랑 함께하는 공연이 기쁘다"고 말했다.
'피겨,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질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국제빙상연맹 피겨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었던 '오마주 투 코리아'를 재편집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경(감사)'이라는 의미. 그 동안 국내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김연아 선수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움을 전세계에 알린 의미있는 공연이다. 특히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느낀 한국에 대한 개인적 마음을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 선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가야금과 창이 어우러져 웅장한 느낌의 선율, 그리고 이에 맞춘 한국 전통춤 동작을 떠올리는 손동작과 스케이팅으로 한국적인 느낌이 짙은 작품이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4분 10초 간의 구슬픈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한 김연아의 모습에 1만3천 여 관중이 넋을 잃었다. 애절한 느낌의 창이 흐른 후 아리랑 선율에 맞춰 시작된 김연아 선수의 스파이럴 시퀀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서 선보일 김연아 선수의 '오마주 투 코리아'는 모스크바에서 보여줬던 공연보다 더욱 컴팩트해진다. 4분 10초 간의 원곡을 3분 30초로 재편집. 모스크바에서 보여줬던 선율과 공연의 핵심을 뽑고 이에 걸맞는 영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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