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심야의 FM>(연출 김상만 제작 주말의 명화, 홍필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정된 장소, 제한된 두 시간, 실시간으로 생 중계되는 연쇄 살인범과의 게임 <심야의 FM>.
충격적인 결말의 한 방을 통해 반전을 시도했던 전형적인 장르 영화들과 달리 <심야의 FM>은 극 초반부터 범인의 존재를 밝히고, 이후 영화 내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는 팽팽한 대결 구도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바탕으로 마치 롤러 코스터에 탑승한 듯한 전율을 만끽하게 해주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 때문이다.
그리고 세련된 영상으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한 순간도 방심할 틈을 주지 않으며 새로운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날 박경림의 진행으로 스페셜 토크 및 간담회에 수애, 유지태가 참석하였다. 스페셜 토크에서 수애는 라디오 청취자가 올린 질문을 읽고 대답해주었다.
수애는 DJ '고선영' 역에 대해 "DJ를 하고 싶었는데 영화에서 하게 되어 좋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표현을 한다는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DJ를 한다면 청취자와 소통하고 싶고, 영화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지태에 대해 수애는 "멜로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 날 영상을 통해 부활의 김태원이 수애의 팬인데 스토커로 오해한적 있냐는 질문에 수애는 "오해한적 없다"며, "현장에 김태원씨가 왔는데 카리스마도 있고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토커라면 귀여울 거 같다"고 밝혔다.
콤플렉스가 있냐는 질문에 수애는 "변화무쌍한 코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 수애는 "주저없이 유지태를 뽑을 것 같다"며, "여자 친구를 챙겨주는 자상함을 봤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출연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좋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영화였다"며, "나와의 싸움이 컸다"고 전했다.
수애에 대해 유지태는 "수애씨가 목소리가 너무 예뻐 깜짝 놀라고, 감독님이 환호성을 질렀다"라고 밝혔다.
목소리가 좋은 것에 대해 유지태는 "목소리가 좋다고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청취자 '한동수' 역에 대해 유지태는 "고선영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 제 2의 자아를 만든다"며, "세계관이 작을 수 있어 '올드 보이'의 이우진 역 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수애에 대해 유지태는 "건강 미인이다"고 밝혔다.
치안 퇴치법에 대해 유지태는 "사람은 내실을 봐야 한다"며, "불이야! 라고 외치겠다"고 전했다.
영화 <심야의 FM>은 오는 10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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