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Story

영화 <그랑프리> 언론시사회


7일 오후2시 서울 용산 CGV에서 <그랑프리>(연출 양윤호 제작 네버엔딩스토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국가 대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잇는 스포츠 영화 <그랑프리>.

사고로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여자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그랑프리>. 경마는 여느 스포츠와 달리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혼성으로 경기가 치뤄지고, 영화 속 설정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그랑프리 우승컵을 손에 쥔 여자 기수는 아직까지 없다.

<그랑프리>는 멋진 경주 장면과 기수들의 화려한 이면 외에도 고된 훈련과 극심한 체력 소모, 낙마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부상 위험 등을 안고 사는 기수들의 모습을 통해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 날 무대인사 및 간담회에 김태희, 양동근이 참석하였다.


김태희는 역할에 대해 "말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며, "연습하는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가 나고 멍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OST에도 참여한 것에 대해 김태희는 "극중 두 주인공이 술에 취해 노래부르는 장면에서 원곡을 넣으려고 했으나, 둘이 불러 극에 삽입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재미있을 것 같아 녹음을 하였다"며, "다음 날 비행기를 탈 일이 있어 내가 먼저 녹음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양동근 선배님은 따로 새벽까지 녹음하였다"며, "재밌고 색다른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남자 배우 보다 비중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스 신에 대해 김태희는 "7월 달 휴가철에 해수욕장에서 촬영하였다"며, "피서객이 많았는데 좋은 선물이 되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말에 대해 김태희는 "총 4마리였다"며, "말 상태를 항상 체크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말이 예민하고 기억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감독님이 나를 선택해주었다"며, "3년 만에 출연했고, 첫 촬영부터 합류한게 아니라 부담이 되고 어색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님 덕분에 몸 풀기를 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스 신에 대해 양동근은 "너무 초장부터 키스 신이 홍보가 많이 된거 같다"며, "다른 것도 열심히 연기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지막 아크로바틱 키스 신은 계획에 없는 가볍게 포옹하는 장면이었다"며, "감독님과 상의 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연한 발상에서 나온 장면이다"고 덧붙였다.

극중 대사의 애드립에 대해 양동근은 "애드립의 기준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말에 대해 양동근은 "말을 잘 타려면 몇 번 떨어져야 한다'며, "연습을 짧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각설탕 때 황과장님이랑 연습을 하였다"며, "그 분이 빨리 말에서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떨어진 후 겁도 없어지고 말과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영화 <그랑프리>는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