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XiS2010의 최초의 홍보대사로 소이가 위촉되었다.
그간 실험영화라는 장르의 특이성과 고집으로 홍보 대사를 위촉하지 않았던 EXiS의 이번 행보는 그만큼 더 특별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소이가 걸어온 행보를 돌이켜 본다면 EXiS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아이돌 티티마로부터 시작하여 최근 라즈베리필드에 이르기까지 소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1세대 아이돌의 타이틀을 벗고 라즈베리필드라는 이름을 얻기 까지, 또한 라즈베리필드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음악으로 대중들 앞에 다가가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그녀는 EXiS가 추구하는 연대와 소통의 길과 참 많이도 닮아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차고 똑똑한 여성이다.
그 면면들을 살펴보면, 그녀는 우선 연출자이다. 자신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연출한 키에르케고르와 채플린을 위한 영상에서 소이가 세상과의 소통과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어떻게 표현 할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녀는 배우이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본다면 그녀에게는 차라리 연예인이 아닌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예술가라는 호칭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작품이 좋으면 어떤 작품이곤 하고 싶다는 욕심 많은 그녀의 출연작은 그래서 인지 유난히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시트콤에서 장편영화, 독립영화에 이르기 까지 그녀의 작품선택은 작품 자체에 욕심을 두고 있는 그녀의 고집스러움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는 음악가 이다. 차라리 그녀에게는 1세대 아이돌 이라는 말보다는 음악가하는 호칭이 더 어울린다. 방송활동을 자제하며 대중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작은 무대에서 노래하며 관객들과 함께하고 느끼는 것이 지금의 자신에게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그녀를 어떻게 음악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iS2010은 소이의 이러한 양면의 모습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주목은 그녀가 걸어온 길이 아닌 앞으로 그녀가 걸어갈 길에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현재가 아닌 미래가 더 기대되는 그녀. 하지만 EXiS2010이 그녀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진정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그녀는 미소만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EXiS2010이 그녀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가장 큰 이유도 어쩌면 이 때문이다. 자신의 길을 신나게 달려가고 있는 행복한 사람의 미소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앞으로 EXiS2010의 얼굴이 되어 활동해 주실 소이의 행복한 미소가 모든 분들께 그대로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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