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실험예술제 개막행사
홍대 앞을 파랗게 물들인 아트 퍼레이드.
실험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다.
7월 24일 2010 제9회 한국실험예술의 시작을 알리는 아트 퍼레이드가 홍대 앞 상상마당 앞에서 출발해 홍대 일대에 실험예술의 발자국을 남겼다.
예술도시 속 풍경과 일상이라는 소소한 주제로 시작된 아트 퍼레이드 도킹(Docking)은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이색 풍경을 홍대앞에 자아내었다. 19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퍼레이드에는 사람과 도시, 기계 그리고 동물들까지 도시라는 일상의 구조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아주 특별하게 재 구성하여 유쾌한 행렬로 이어나갔다. 백주대낮 도로 위에 나타난 요트와 거리의 시민들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는 포크레인, 하얀 복장의 도시의 게릴라들과 사랑스런 동물들까지 도시안에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흥미롭고 특별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였다.
예술감독 김백기(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대표)의 위트 넘치는 연출과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아이디어로 탄생한 아트 퍼레이드 도킹(Docking)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감성을 시원하게 자극했다.
물과 불, 하늘과 땅에서 보여주는 최상의 예술.
축제의 흥분은 밤에도 계속된다.
퍼레이드에 이어 개막기념 공연을 상상마당 앞 노상 주차장 길에서 야외 무대를 연출하여 지상과 공중을 잇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펼쳤다.
밸리댄스와 퓨전국악의 조합, 행위예술과 락의 만남 등으로 예술감독의 실험적 의도를 가득 담아 시작되어 건물 벽에 매달린 공중 퍼포먼스와 레이져 아트의 아찔한 조화와 불 위에서 춤추는 골드 비너스, 부토예술가의 몸을 캔버스로 선보인 라이브 페인팅은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대형 살수차를 동원하여 부토 아티스트들에게 물기둥을 뿜어낸 개막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물 퍼포먼스는 보는 이의 가슴을 뻥 뚫어버리는 해학적인 마무리로 광란의 축제의 밤을 선서했다.
한국실험예술제의 흥분은 8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도심에서 즐기는 해변의 낭만 비치 칵테일 바, 실험예술의 진수 하드코어 퍼포먼스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 홍대앞을 강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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