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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i2010]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하는 공식기자회견이 7월 20일(화) 오전 11시, CGV압구정 3관에서 열렸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엉클 분미> 개막작!
27개국 105편 상영, 새로운 차원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제4회 CinDi 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은 최초 공개되는 김병욱 PD의 공식 트레일러 상영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단편 <엉클 분미께 보내는 편지>, 그리고 개막작 <엉클 분미>의 트레일러 상영과 함께 시작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광모 집행위원장,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CJ엔터테인먼트 최준환 영화사업본부장,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준양, 신은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올해 CinDi 영화제의 메시지는 ‘새로운 차원(New Dimension)’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CinDi 영화제는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조망을 통해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화두를 던지며, 이를 통해 영화 매체의 발전적 진화 방향을 탐색하고자 함을 밝혔다. 이어 27개국 105편의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개막작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가 선정되었다.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엉클 분미>는 35mm 영화지만, 그와 함께 제작한 <엉클 분미께 보내는 편지>는 디지털 영화이다. 디지털과 필름이 어떤 방법으로 공존하고 미학을 공유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며 개막작에 기대를 밝혔다.


한국영화의 신세계를 이끌어 갈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올해 CinDi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부문은 새로운 비전과 감각을 지닌 인재 발굴을 궁극적 목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는 CinDi 영화제와 체계적인 영화제작 시스템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CJ엔터테인먼트가 상호 보완적이고 이상적인 결합을 통해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영화 제작 현장에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버터플라이 프로젝트이다. 이 부문에 출품된 15편의 한국영화 감독 가운데 3명의 감독을 선정,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차기작을 기획하고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출품작 공모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버터플라이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 CJ엔터테인먼트 최준환 본부장은 “영화제를 통해 발굴된 재능있는 신인 감독에게 실질적인 차기 영화 제작 기회를 주고, 궁극적으로는 훌륭한 한국영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가 있다” 라며 그 의미를 설명하였다.


한국에서 3D 영화제작의 가능성을 탐색할, CinDi 3D 입체영화 컨퍼런스

제4회 CinDi 영화제는 3D 입체영화 제작에 각별하게 주목하고, 국내외 전문 인력들과 함께 3D 입체영화 제작에 대한 기본 개념 이해부터 기획, 연출, 촬영,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3D 입체영화 제작의 전 과정에 대해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3D 입체영화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3D 입체 영화 제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을 통해 한국영화산업 속에서 3D 입체영화 제작의 현실적 조건들과 가능성을 탐색하게 될 것이다.


퍼스펙티브, CinDi 익스트림, CinDi 올나잇 등 디지털 영화의 다양한 매력!

디지털영화의 가능성의 멀고 첨예한 경계를 보여 주는 다양한 영화들로 구성된 만찬을 준비했다. 페스펙티브 부문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디지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홍상수의 <하하하>와 크리스 페티트의 <컨텐트>, 구로사와 기요시와 아오야미 신지의 새로운 시도인 ‘낭독기행’ 등을 초대했다. 익스트림 부문에서는 퀘이 형제와 가와세 나오미의 작품들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직접 뽑은 일종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아카이브가 마련되었다. 그리고 영화제를 찾는 시네필들을 위한 CinDi 올나잇은 바흐만 고바디의 <페르시아 고양이들>과 최근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단편을 모은 애니비전 5편, 알렉사 게직의 <테크노타이즈: 에디트와 나>로 구성하였다.
더불어 디지털 복원은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가 복원 작업을 거친 끝에 상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경쟁영화제인 제4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