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스타리움에서 <김연아, 독자와의 만남>이 열렸다.
이 날 영상 공개와 약 500여 명의 팬들이 김연아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김연아는 관객석에 있는 팬들을 향해 총알 포즈와 하트 포즈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대해 "그동안 각인돼 있는 것을 뛰어 넘어야 했다"며, "데이비드 윌슨의 친구가 본드 걸을 제안했고 데이비드 윌슨이 노래를 편집해 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노래를 듣고 연습을 하며 과연 그 전에 했던 쇼트 프로그램보다 더 좋을까라는 걱정과 불안감이 있었다"며, "첫 대회에서 연기를 보여주기 전까지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총 쏘는 표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첫 인사와 마지막 인사다"며,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엔딩포즈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을 뻗는 것에서부터 주저 앉는 것 까지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자신의 엔딩 포즈를 따라 한 것에 대해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가 따라 하는 동영상을 봤다"며, "갈라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들끼리 피날레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때 다른 선수들의 동작을 따라 하는데 그 중 하나였다"며,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시상한 것에 대해 김연아는 "그런 순간이 내 인생에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꿈꿔왔지만 막상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냥 그 순간이 믿겨 지지 않아 너무 놀랐던 것이다"며, "올림픽이 힘들고 우여곡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주인공이 됐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려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승부욕에 대해 김연아는 "스포츠 선수라면 승부욕이 있어야 한다"며, "어릴 적에 코치 선생님이 내기만 걸면 잘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초등학교 5년때 19금 영화인 '물랑 루즈'를 처음 봤다"며, "브라이언 오서의 첫 제자로 부담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못하게 되면 브라이언 오서가 실망을 할까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독자와의 만남이 끝나고 지난 1월과 3월 '김연아의 7분 드라마', '김연아 처럼'을 출간을 기념하는 팬사인회가 교보문고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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