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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화를 연주하다!"..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개최

음악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악영화제’가 열린다. ‘원스’ ‘라디오스타’ ‘미녀는 괴로워’ ‘즐거운 인생’ ‘포 미니츠’ 등 음악영화 인기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음악영화 행사가 관객을 찾는 것.

문화플래닛 상상마당(www.sangsangmadang.com)은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수작 음악영화 상영, 공연, 전시 등이 어우러진 문화행사 ‘음악영화제’를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음악영화제는 국내 인디문화의 메카인 홍대에 위치한 상상마당이 음악과 음악인이 중심이 된 영화를 통해 음악 및 영화팬들에게 문화체험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본격적인 음악영화 행사의 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먼저 음악영화전을 통해 총 20여편의 음악영화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일러스트 포스터 전시회, OST증정, 영화음악공연을 통해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음악영화 신작전에서는 7080시대 전설적인 펑크그룹 클래시의 조 스트로머의 이야기를 담은 ‘클래쉬의 전설 : 조 스트러머’, 펑크 폭풍 직후 70년대 말과 1980년 초반에 활동하다가 자살한 신화적인 존재 조이 디비전의 이안 커티스의 삶을 그린 ‘컨트롤’, 최근 마니아의 집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슬란드 출신 록그룹 시규어 로스의 '헤이마' 등이 상영된다. 다시 보고 싶은 음악영화전에서는 ‘헤드윅’, ‘벨벳 골드마인’, ‘와이키키 브라더스’, ‘린다린다린다’, ‘원스’ 등을 상영해 매니아가 아닌 일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23일, 25일, 26일에는 각각 재즈, 라틴, 펑크와 록앤롤 등의 영화음악이 연주되는 특별한 공연 이벤트가 열려 영화관이 노래하는 밤을 만든다. ‘노트 스위쳐스’,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솔티켓’, ‘오!부라더스’가 상상마당 카페와 아트스퀘어, 영화관, 라이브홀에서 영화음악과 캐롤 등을 다양한 장르로 공연한다.

상상마당 이응출 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인디문화의 집결지인 홍대에서 음악과 영화가 각자의 문화를 베이스로 하는 생산적인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향후 홍대와 상상마당의 특수성을 살린 문화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