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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뉴 파트너] 첫 언론 공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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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뉴 파트너> 언론 시사회 개최
-안성기-조한선의 콤비플레이, 첫 언론 공개 현장-

냉철한 형사 아들과 풍속반 반장 아버지가 사건 해결을 위해 8년 만에 뭉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 뉴 파트너>(제공,제작_KM컬쳐/배급 엠플러스픽쳐스/감독_김종현/주연_안성기,조한선)가 지난 2월 25일 영화를 처음 언론에 공개했다.

영화 상영 내내 웃음과 감동이 터져 나왔던 언론 시사회!
이날 진행된 <마이 뉴 파트너>의 언론시사회는 수사 파트너로 만난 안성기-조한선의 파트너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수많은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현장엔 안성기-조한선 뿐 만 아니라, 이 두 파트너를 돕는 공조수사팀 동료로 출연한 조연 배우들까지 무대에 올랐다. 두 주연배우와 연기파 조연 정석용, 조진웅, 새내기 배우 이은지, 배광원까지 합세한 합동 무대 인사는 딱딱하기 마련인 언론 시사회 현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후 공개된 영화 <마이 뉴 파트너>는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과 함께 영화의 엔딩까지 ‘휴먼 버디 액션’이라는 영화의 장르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르적 재미를 살린 캐릭터간의 충돌과 천차만별의 수사 스타일에서 나오는 웃음, 사실적인 리얼 액션까지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조한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에 감탄!!
상영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안성기, 조한선, 김종현 감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지난 기술 시사회를 함께 하지 못했던 안성기-조한선도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본 감회에 사로잡혀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나 영화 <열혈남아> 이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져온 조한선은 영화에 대한 첫 평가 받는 자리에 더욱 긴장한 듯 했다. 하지만 액션 연기만큼이나 뜨겁고 진실됐던 눈물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는 질문에 “영화 속에서 우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한번은 자신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동료를 위해서이며 마지막은 아버지를 향한 눈물이었다. 촬영 당시 실제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고, 영화 속 대사도 나를 배역에 더 이입하게 만들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 화려한 액션을 찍었던 조한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년반장다운 헐렁한 액션을 선보인 안성기에게 소감을 묻자 “나이 때문이라면 그 질문은 섭섭하다.(웃음) 하지만 조한선의 액션 분량이 워낙 많았고 뭐든 열심히 하기에 내가 그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난 그냥 몸으로 때운 정도다” 라며 자신보다 후배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재미와 감동코드를 모두 가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묻자 김종현 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을 풀어내는 감정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또한 그 안에서 버디액션이라는 장르적인 포맷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답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를 만든 원동력을 새삼 느끼게 했다.

안성기-조한선의 환상의 콤비플레이에 쏠린 취재진들의 열기는 오는 3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마이 뉴 파트너>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 녹취록

일시: 2008년 2월 25일(월) 오후 4시 30분
장소: 서울극장 2관
참석: 안성기, 조한선, 김종현 감독

<각자 인사말>
-안성기: 지금까지 이렇게 같이 해줘서 감사하다. <마이 뉴 파트너>는 코미디, 액션, 휴먼드라마 등 여러 가지 장르가 섞여있고,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재미있게 봤다면 좋겠다.
-조한선: 끝까지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 글 많이 써주길 바란다.
-김종현 감독: 안성기 선배님, 조한선씨와 함께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앞으로 좋은 평가 부탁드린다.

Q1. 안성기씨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형사 역으로 열연한 바 있는데, 유난히 형사 역에 캐스팅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안성기: 사실 형사 역할을 그렇게 많이 맡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투캅스>의 영향이 무척 큰가보다. 아마도 명절 때마다 <투캅스>를 TV에서 접하다보니 아무래도 그 모습이 강하게 각인이 되었나보다. 사실 형사역은 이제까지 두 번밖에 해보지 않았다. 한번은 <투캅스>에서였고 나머지 한번에서는 이명세 감독의 <형사>에서 포졸 역할을 맡았었다.(웃음) 내 자신이 특별히 형사 역에 어울리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투캅스>의 영향으로 좋게들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 좋다. 그리고 이번 <마이 뉴 파트너>에서는 형사이기 이전에 아버지의 역할이어서 더 마음이 간다.

Q2. 조한선씨는 안성기씨의 아들 역할을 해냈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혹은 안성기씨와 닮은 점은 없는지?

-조한선: 영화 촬영 전에 안성기 선배님과의 리허설 자리를 만들어 미리 연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중 부자의 관계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설정이어서 그것도 고려하며 연습했다. 그리고 안성기 선배님과 낚시하는 취미가 비슷해 자주 다녔고, 연기에도 도움이 되었을 뿐 만 아니라, 함께 하는 촬영 자체가 즐거웠다.

Q3. <마이 뉴 파트너>를 보면서 여러 가지 코드가 많이 담긴 동시에 매우 드라마틱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안성기: 스스로 명장면이라 일컫기는 쑥스럽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낯선 장면일 수도 있다. 바로 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그동안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렇게 눈물을 제대로 흘리는 것은 처음이다. 보통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히는 정도였는데 그동안은 남자의 눈물은 그렇게 값싼 게 아니라며 핑계를 댔지만 이제는 눈물 연기도 부담을 덜었다.  

-조한선: 야구연습장에서 용의자를 취조하는 장면 중에 안성기 선배님이 500원짜리 주화를 가득 들고 들어오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많이 웃은 장면이기도 하고 나뿐 만 아니라 스탭들도 촬영하면서 가장 재밌어했다.

Q4. 상대 배우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안성기: 조한선씨의 첫 인상은 키가 무척 크다는 것. 그래서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주눅이 들기도 했고, 한편 참 근사하게 생겼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그의 장점은 매우 순수하고 인간미가 넘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 변치 않고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한선: 내가 안성기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 무척 긴장했었고, 그만큼 부담이 컸다. 또한 아들로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나에겐 무척 큰 숙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 나를 비롯해 스탭들까지 잘 챙겨주시는 모습에 많이 편해졌다. 그리고 선배님을 통해 연기 뿐 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새로운 가르침을 받은 기분이다.

Q5.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였다. 특히, 남자의 의리와 부자간의 사랑까지 담기 힘들었을 텐데, 감독님은 그런 요소들을 어떻게 조화시켰는지 궁금하다.   

-김종현 감독: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는 사연을 풀어내는 감정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
다. 그리고 ‘둘이 다시 만나겠구나’ 하는 희망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이 작품을
장르적인 재미와 완성도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보시는 분
들도 그렇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Q6.조한선씨의 눈물 연기가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처럼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그런 감정을 표현해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안성기씨는 오랜만에 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뛰는 액션씬이 힘들지 않으셨는지?

-조한선: 극중 ‘영철’(조진웅 군)이가 죽는 장면은 워낙 그 장면에 몰입해서인지 정말 눈물
이 많이 났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장면을 찍을 때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고 그 때문인
지 연기를 하면서도 무척 슬펐었다.

-안성기: 나이 얘기를 하니 조금 섭섭하기도 한데(웃음), 나보다도 조한선씨가 훨씬 액션 분
량이 많았고 너무 열심히 해서, 내가 그 덕을 보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최일화씨와의
액션 장면이 힘들기는 했다. 그 곳 세트가 새로 지은 곳이라 날카로운 용접부분 때문에 조금 다치기도 했는데 보호 장비를 하지 않은 팔이나 등은 흉할 정도로 핏자국이 맺혀 있었다. 결국 액션을 크게 했다기보다 그냥 몸으로 때운 것 같다.(웃음)

Q7. 이번 영화에 조한선씨의 동생이 직접 출연했다고 들었다.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달라.

-조한선 : 감독님이 저와 많이 닮았다며 캐스팅하셨다. 사실 제가 누구를 가르쳐줄 그럴 입장도 못되고 쑥스럽기도 해서 동생이 촬영할 때 세세히 배려해주지도 못했다.
대신 그냥 딱 한 마디만 했다. ‘이 악물고 죽기 살기로 해라’라고. 아무쪼록 영화에 해가
되지 않고 잘 어우러졌으면 좋겠다.

<마무리 인사>
-김종현 감독: 저희 배우와 스탭,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영화다. 이렇게 영화가 선보
여질 수 있어서 다행이고, 부족한 점이 많이 있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