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 에어 출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인 애플의 맥북 에어(MacBook Air)가 19일 오전 11시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공개되었다.
 
맥북 에어는 13.3인치 초박형 디스플레이 LED 백라이트를 장착했으며, 최대 높이 1.9센티미터(cm), 가장 얇은 부분이 4.064mm에 불과할 정도로 놀라운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무게는 1.36 kg에 불과)

아이팟 터치의 혁신적인 멀티 터치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을 트랙 패드에도 적용해, 손가락 터치만으로도 화면을 확대하거나 문서 페이지를 넘기고, 사진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빛의 밝기가 변하는 백라이트 키보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하게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 

맥북 에어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지만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와 2GB DDR2 메모리, 8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하여,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에 최적화되었다. 추가 옵션으로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SSD를 장착할 수도 있다.
 
맥북 에어와 함께 출시되는 타임캡슐(Time Capsule)은 802.11n 베이스 스테이션과 서버 급의 하드 디스크를 장착해, 무선으로 모든 데이터를 편리하게 백업하고 소프트웨어까지 복구할 수 있다.

타임 캡슐은 여러 대의 PC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매일, 매시간마다 자동으로 무선 백업할 수 있으며, Mac의 새 운용체제(OS)인 레퍼드(Leopard)의 타임머신(Time Machine)과 연동하여 소중한  사진이나 영화, 문서들을 자동으로 보호하고, 만약 잃어버렸다고 해도 놀라울 정도로 쉽게 파일을 복구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