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언론시사 대성황!
충격적인 게임의 실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단 한번의 내기를 통해 뺏고 빼앗기는 두 남자의 숨막히는 레이스를 그린 <더 게임>(제공: ㈜프라임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인호 /주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의 언론 시사가 18일(금) 오후 2시에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개봉을 앞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더 게임> 언론 시사는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숨막히는 반전에 매료되다!
이제껏 보지 못한 ‘신체강탈’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더 게임>. 개봉 전부터 함께 개봉하는 경쟁작들을 제치고 검색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시사에서는 윤인호 감독을 필두로 주연배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은 물론 손현주와 김혁까지 <더 게임>의 주역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900석이 넘는 영화관은 빈 좌석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채워져 영화에 대한 언론 관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이어서 영화가 상영되자 장내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해졌다. 그리고 <더 게임>은 역할이 뒤바뀐 배우들의 힘있는 연기와 캐릭터들의 내면의 심리를 밀도있게 표현해낸 스토리, 신선한 영상 기법으로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며 관객들을 영화 속에 몰입하게 했다.
찰떡궁합을 과시한 배우들, <더 게임>에 올인하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감독과 배우들 모두 영화가 처음 공개된 자리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있다며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독특한 소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윤인호 감독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만큼 참신한 소재를 찾고 싶었다. <더 게임>은 나에게 숙제를 던져주었고 뭔가 해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영화였다”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어서 이색적인 소재에 신뢰감을 더하는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신하균, 변희봉에게 가장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어떻게 캐릭터를 연구했느냐는 질문에 신하균은 “짝사랑하는 여자를 보듯 변희봉을 많이 훔쳐봤다. 내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으며 변희봉은 “감독과 함께 많은 시간 논의를 통해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답했다. 또한, 원조 팜므파탈의 매력을 뿜어낸 이혜영과 감초연기를 보여준 손현주는 “윤인호 감독이 흥미 위주가 아닌 감정을 충실히 쫒아가고 진실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따라가는 감독이라 감독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는다”면서 영화와 감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언론 관계자들은 ‘이색적인 소재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맞물려 재미있었다’, ‘초반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며 상영 내내 영화에 몰입해서 봤다’, ‘긴장과 웃음, 그리고 스릴이 묘하게 섞여 볼만했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 동안 감춰져 있었던 베일을 벗고 ‘신체강탈’이라는 특이하고 색다른 소재를 긴장감 넘치게 표현해 언론의 찬사를 받은 <더 게임>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충무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대한민국을 거대한 충격에 빠뜨릴 충격적인 소재와 탄탄한 구성, 치밀한 영상으로 무장된 <더 게임>은 <올드보이>, <범죄의 재구성>, <혈의 누>를 이을 200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며 2008년 1월 31일(목) 관객들을 찾아간다.
<더 게임> 언론시사회 Q&A
08/01/18
* 첫 인사
감독) 두 시간 전보다 마음이 편하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변희봉) 가슴이 뛴다. 어떻게 보셨나? 기자님들께서 잘 봐주셔야 우리 영화가 빛이 난다.
부족해도 마음에만 품고 좋다고 얘기해달라.
신하균) 쑥스럽고 민망하다.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린다.
이혜영) 두 남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보기 좋았다. 내 촬영분이 너무 많이 편집되서 기분이 안좋다.(웃음) 감독에게 물어봐야겠다. 손현주씨가 돋보였고 재미있었다.
손현주) 변희봉 선배님께 죄송하다. 용서해달라.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재밌게 봤다. 좋게 봐주시고 기자님들 건강하시기 바란다.
Q. 따뜻하고 밝았던 최근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차갑고 어두운 영화다. 어떤 쪽에 더 애착을 가지고 작업했나?
윤인호 감독) 지금까지의 세 편과 전혀 다르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다음 번에 더 잘 만들 것 같다. 부족함만 보였고 다시 찍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이미 배는 떠났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다. 변희봉&신하균이 정말 잘해줬고, 이혜영씨는 편집이 많이 되어서 안타깝다. 그래서 절대 안 보여줬었다.(웃음) 시간의 문제나 남자 둘의 구도 때문에 이혜영씨 부분이 많이 편집되었다. DVD에는 다 붙여서 드리겠다. 태석 역할은 손현주만큼 잘 할 수가 없다. 주연 네 분에게 감사하다.
Q. 질문이 많다.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5년만의 컴백이다. 기분이 어떤가. 그리고 편집본이 나왔다면 아주 색깔있는 배역이었을 것 같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 마지막으로 어느 남자 배우와의 호흡이 더 잘 맞았나. 기분과 느낀점은?
이혜영) 대본을 받고 ‘이건 내 역할이다’ 라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이건 이혜영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점에 대해 기분이 좋았고 편집에 대한 부분은 조금 의심을 했었다. 윤인호 감독은 흥미 위주가 아닌 감정을 충실히 쫒아가고 진실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따라가는 감독이다.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 ‘혜린’의 모습은 윤인호 감독의 의도에 의한 것이다. 모든 연기를 여우처럼 만들어가셨다. 그러나 편집하셨다.(웃음) 신하균, 변희봉, 손현주 등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해서 내가 돋보인 것 같다.
Q. <더 게임>의 원작 만화인 ‘체인지’를 왜 각본으로 채택했나? 원작과 비교할 때 후반부와 결말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
윤인호 감독) ‘페이스 오프’나 남자와 여자가 바뀌는 등의 영화가 많다. 이 영화는 나에게 숙제를 던져주었고 뭔가 찾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영화였다. 원작에서는 캐릭터의 일부분만 차용했고 중반 이후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그게 숙제였는데 네 배우가 잘 풀어줬다.
Q. 유일構?감초역할을 맡았는데 어두운 영화이기에 부담감은 없었나?
손현주) 이혜영씨도 많이 편집됐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맞는 장면, 죽는 장면 등 3일 밤을 샜는데 11초 50 정도 나왔다. 전체적으로 재밌었다. 촬영 내내 감독이 편하게 해주었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연기하라고 했다. 아이디어를 많이 줬고 나는 그걸로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
Q.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떤 식으로 연구하며 캐릭터를 잡았나?
변희봉) 그 문제로 갑론을박이 많았다. 과연 수술 후 신하균을 따라가야 좋을까, 등등. 드라마가 무거운데 손현주처럼 나도 조금 희화적으로 가면 어떨까 감독에게 제안했다. 지금의 모습으로 젊은 신하균을 하기에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감독의 뜻은 달랐다. 수술 후의 모습은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이 큰 것이지 젊은 신하균을 쫒아가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다. 바뀐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설픈 흉내보다 낫다고 했다. 감독에게는 1년의 고민 끝에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배우의 생각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다. 부족해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신하균) 선생님 말씀에 공감한다. 나는 그냥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여자를 보듯 많이 훔쳐봤다. 외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내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Q. 이번 영화에는 젊음에 대한 욕망 등 다양한 욕망이 표현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욕망을 표현하고 싶었나?
윤인호 감독) 누구에게나 욕망이 있다. 모든 인물들이 욕망에 의해 일그러지기도 한다. 작품을 만들면서 괴테의 ‘파우스트’를 많이 생각했다. 파우스트처럼 선과 악, 욕망과 그 반대가 공존하는 것이 현대인이 아닌가.
Q. 한참 후배인 손현주가 반말을 했는데 기분이 어땠나?
변희봉) 모든 연기자들은 선배를 한번 가지고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손현주는 아예 데리고 장난을 치더라.(웃음) 그 역할이 손현주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손현주가 조금 못했다면 내가 더 희화화됐겠지만 감독이 반대하더라. 손현주가 많이 흐뭇해 할 것이다.
Q. 두 배우의 몸이 바뀌는데, 코믹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많이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변희봉) 전반부에서 뇌수술 전까지 긴장감이 많아서 후반에는 가볍게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 영화에서 손현주가 분위기를 잘 맞춰주었다.
신하균) 너무 진지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 면에서는 재미있게 보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 끝인사
손현주)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신하균) 진지하고 무겁지만은 않으니 편하게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다.
이혜영) 잘 부탁 드린다.
변희봉) 가진 자는 생각을 깊이 해야한다. 욕심, 탐욕이 일평생을 그르친다. 순리대로 살아야한다. <더 게임>은 그런 것을 말하고 있다. 감사하다.
신하균) 이른 시간에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보시기 바란다. (웃음)
감독) <더 게임>은 나에게 특별한 영화가 될 것 같다. 여러분, 관객에게도 특별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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