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돈의 맛>(감독 임상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 <돈의 맛>은 젊은 육체를 탐한 재벌, 그들의 재력을 탐한 젊음의 욕정과 치욕에 대한 이야기다. 2010년 <하녀>에 이어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 전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화두인 '돈'과 '섹스'에 대해 거침없이 노골적인 이야기를 해온 임상수 감독의 신작에 대해 세계 최고의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일찍부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시사회 후 간담회와 포토 타임이 진행 되었다.
'주영작' 역을 연기한 김강우는 액션과 베드신 중 어려운 것에 대해 "베드신이다"며, "윤여정과의 베드신 촬영일이 수능 날짜가 다가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막상 촬영할 때는 일사천리로 찍어서 힘든 건 몰랐다"라고 밝혔다.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김강우는 "얼굴이 비닐에 감싸는 장면을 찍을 때 진짜로 죽을 뻔했다"며, "숨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지 계산을 하지 않고 찍었다"며,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게 쳐서 옆의 스텝이 비닐을 찢어 줬다"라고 전했다.
'윤회장' 역을 연기한 백윤식은 임상수 감독에 대해 "아주 재미있고 쿨한 사람이다'며, "‘그때 그 사람들’이란 작품에 이어 오랜만에 함께 호흡해보니 연출력이 많이 깊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금옥'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하녀>로 칸 국제영화제 참석 했을때는 드레스 협찬을 못 받았는데 이번에는 협찬을 받았냐는 것에 대해 “나이 든 여배우는 드레스 협찬 받기도 힘들다는 말을 했다"며, "칸에 한번 다녀오고 나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벌의 드레스를 입는데 한 벌은 디자이너 정구호가 제작 중이고, 다른 하나는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도나카란에서 증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나미' 역을 연기한 김효진은 김강우와의 베드신에 대해 "몸매 관리는 평소에 해 왔는데 이번엔 많이 못 했다"며, "그래도 영화를 보니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윤철' 역을 연기한 온주완은 에피소드에 대해 “격투신에서 멋있게 싸우고 싶었는데 캥거루처럼 싸웠다”며, “감독님에게 캥거루 자세로 싸우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는데 감독님이 진짜 그렇게 싸우는 영상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님이 말하신 대로 했는데 많이 웃어줘서 역시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돈의 맛>은 오는 17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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