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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WC '바다 개발자 데이'에서 바다 2.0 공개


삼성전자가 15일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bada Developer Day)'를 개최했다.

바다 개발자 데이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통신박람회인 MWC 2011에 마련된 앱 플래닛(App Planet)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컨퍼런스(ADC, Application Developer Conference) 2일차 행사로, 전 세계 바다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전 세계 40개국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를 개최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이 날 행사는 작년 MWC 2010에서 바다(bada) 탑재 'Wave'폰 첫 공개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된 행사로,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새로운 버전인 바다 2.0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올해 공개될 바다 플랫폼의 새로운 버전인 바다 2.0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바다 2.0에서는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 음성 인식 및 HTML5/WAC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대거 추가되었다.

바다 2.0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통신 기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기간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근거리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읽기만이 아니라 쓰기도 가능해, 휴대폰에 NFC를 적용하면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어록 제어, 도서 정보 열람, 주차위치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다 2.0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도 크게 향상 되었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PC에서 작업시 다양한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다 개발자 데이는 '바다'를 통해 완벽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과 바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세션들로 구성됐다.

'Blue ocean in bada'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Com2us', 'Zkatter'가 바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과 생생한 바다 앱 개발 노하우를 발표했다.

'삼성 앱스'는 지난 해 Wave 폰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누적건수 8천만 건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바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바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술 지원 서비스가 소개되었으며, 간단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바다 파트너 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1:1 Q&A 지원, 단말 대여 프로그램 등은 경쟁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삼성전자는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 확대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