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24)와 유니나(23)와 어깨를 나란히 할 여배우가 탄생한다. 마광수 원작 성인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공연 중인 극단 사라가 이 연극의 제3대 여주인공 ‘사라’를 공개 모집한다.
‘플레이보이’ 모델 이미지로 고정되다시피 했던 이파니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헤로인으로 주목받으면서 배우 등으로 활동 영역를 넓히고 있다. 그룹 ‘자자’의 보컬 겸 래퍼인 유니나는 가창력에 가려졌던 풍만한 몸매를 새삼 재발견시키며 ‘D컵 여우’의 대명사 격 존재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관객들은 이파니와 유니나를 뭉뚱그려 ‘야녀’(야한 여자)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환호하는 중이다.
극단 사라의 강철웅 연출은 “이파니와 유니나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덕분에 연일 빈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3차 앙코르 공연을 펼쳐야 할 상황이라 여주인공 사라를 트리플 캐스팅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속은 몰라도 겉 만큼은 극의 타이틀에 걸맞는 야한 여자여야 한다”다.
최종 선발된 또 다른 ‘야녀’는 9월 중순부터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 무대에 오르게 된다. 화~목요일 1회, 금~일요일에는 2회 공연한다. e-메일(daebyunri@naver.com)과 전화(02-741-0104)로 접수한다.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공연 문의 및 신청 접수 / 02-741-0104, 02-2275-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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