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천국,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12번째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14일 저녁 7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배우 이환, 한수연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발칙한 시선 1부 - 청소년’과 ‘발칙한 시선 2부 - 일반’의 수상작이 공식 발표되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집행위원장이신 마리안느 레드패스 심사위원장과 함께 ‘발칙한 시선 1, 2부’의 심사에 참여한 권칠인 영화 감독, CJ CGV 마케팅본부 다양성영화팀 김영 팀장, 올해 개막작인 <하늘이 내려준 선물(Eep!)>의 레온틴 페티트 프로듀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주진숙 교수, 그리고 영화지 무비위크의 송지환 편집장 등 총 6인의 심사위원단이 열띤 토론과 고민 끝에 부문별 수상작을 확정하였다.
마리안느 레드패스 심사위원장은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경쟁부문 영화들은 도전적이고, 재미있고, 슬프고, 때로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주는 등 형식과 내용 면에 있어 매우 다양했으며 대다수의 작품들이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며 심사 총평을 밝혔다.
옥석을 가린 12회 수상작에는 다음과 같이 7개 부문상이 선정되었다.
‘발칙한 시선 1부 - 청소년’에 수여하는 최고의 작품상인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작은 미카엘 레드 감독의 <장애물>(필리핀)이, ‘발칙한 시선 2부 - 일반’의 최우수상인 SIYFF 비전상은 얀 샤이아 감독의 <무릎의 상처>(프랑스)가 각각 차지했다.
<장애물>은 “장르적 독창성과 더불어 시종 흥미와 긴장을 잃지 않고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힘이 뛰어났다. 또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뛰어나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무릎의 상처> 또한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을 대하는 소년의 고통스러운 여정과 이미 사이가 멀어져 버린 아버지와 아들이 화해의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을 풍부한 감수성으로 표현해냈다”는 심사위원단들의 평가를 받았다.
‘발칙한 시선 2부 - 일반’의 우수상인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한승훈 감독이 연출한 <엄마의 커다란 김치찌개>가, 영상예술 표현에 있어 진취적이며 실험적인 재능을 선보인 영화에 수여하는 예술실험상은 17명의 청소년들이 공동 감독으로 참여한 실험적 영화 <백 파이어>(영국)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견지하며 현재의 두려움과 힘겨움을 이겨내려는 노력이 돋보인 작품에 수여하는 현실도전상에는 여자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과감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도전 정신을 인정받은 윤혜진 감독의 <딸꾹, 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의 마음에 자리 잡은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기에 더욱 특별한 상인 SIYFF 시선상과 SIYFF 관객상은 140여 명의 청소년 관객심사단과 70여 명의 관객심사단이 선택한 <도화지>, <엄마의 커다란 김치찌개>(SIYFF 시선상), <세베: 소년의 초상>, <트윅슨: 말하는 나뭇가지>,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인가>, <나의 반쪽>, <바람>(SIYFF 관객상)이 수상하였다.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작 시상과 더불어, ‘발칙한 시선 1부 - 청소년’의 대상과 ‘발칙한 시선 2부 - 일반’의 SIYFF 비전상 수상작인 <장애물>과 <무릎의 상처>가 연이어 상영되었다.
총 39개국 135편의 상영작과 더불어 ‘씨네톡톡’, ‘읽어주는 영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까지,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알찬 7일을 선사했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 천국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천국의 문은 13회에서도 어김없이 활짝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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