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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마이 페어 레이디> 출간기념 기자간담회


6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인사동 오설록 티 하우스에서 배우 한지혜의 책 <마이 페어 레이디>(낭만북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한지혜. 벌써 데뷔 9년차 중견 연기자가 되었다. 슈퍼모델로 데뷔 이래 <낭랑 18세>와 <B형 남자 친구>, <에덴의 동쪽>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명랑 쾌활한 캐릭터로부터 삶의 고뇌를 아는 진지한 역할까지 커리어를 넓혀왔다. 세련된 패셔니스타로도 알려진 그녀는 사실 알고 보면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연기 생활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성실한 스물일곱 여자다.


그녀가 평범한 27세 싱글 여성으로 돌아가 생활을 풍부하게, 인생을 즐겁게 이끌어갈 수 있게 도와줄 다양한 실기 수업을 이수했다.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알고 나면 특별한 한식 만들기 기본부터 궁금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배울 수 없던 다도와 승마의 원리 그리고 나와 상관없을 것 같던 가구, 도자기, 구두 만들기까지. 나를 둘러싼 생활의 모든 것을 하나씩, 속속들이 배워 보며 취향의 발견, 향유의 요령,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는 여정을 소개한다.

이제 진정한 미인은 삶을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지, 그 낭만적인 생활 노하우와 취향을 얼마나 다채롭게 지니고 있는가를 <마이 페어 레이디>를 통해 보여줄 것이다.


한지혜는 대필의 유혹이 힘들었을것 같다는 질문에 "마지막 힘을 내어 쓰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그럴때마다 책임감에 대해 후회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래서 조금 더 힘을 내서 썼다"며, "책을 쓰기 이전에 일기 형식으로 적어 놓았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문득 생각나는 것을 휴대폰에 저장 후 노트북에 옮겨 놓는다"고 덧붙였다.

책을 쓴 계기에 대해 한지혜는 "처음에 기획 당시 배움이라는 것을 도전하고, 20~30대 여성의 필독서를 만들어보고 싶어 고민을 하였다"며, "내가 관심 있는 승마, 요리 등 평소의 단상이나 에세이 형식의 이야기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써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일기를 공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쓸데 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람도 나 처럼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고 덧붙였다.

스펙에 대해 한지혜는 "전 보다는 스펙이 향상 된거 같다"며, "와인을 마실때도 와인에 대해 알고 마셔서 훨씬 더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시 스텝과 같은 방을 섰는데,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줬다"며, "집에서 꽃꽃이를 해도 직접 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밖에 나가서도 여자들의 사소한 즐거움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영화에 대해서는 대화 형식으로 솔직하게 썼고, 뭔가 감추고 어설프게 보이는거 보다 솔직하게 소통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였다"고 덧붙였다.

결혼관과 어머니에 대해 한지혜는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썼고, 엄마에 대한 부분은 엄마랑 있었던 사건(싸움), 마음의 울림을 잊지 않고 싶어서 썼다"고 말했다. 

이어서, "옛날에는 생각이 없었다"며, "싱글의 삶은 매일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을 안 해봐서 결혼을 하면 달라지는 점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대 여성의 삶의 질에 대해 한지혜는 "다 도전하라는것은 아니다"며, "관심 분야에 대해 시간을 내서 배워보거나 도전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느낀 점은 자기 삶에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느끼고, 내 것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