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감수성이 현실을 바꾸다 - 쌈지아트마트 ‘예술가의 Sensibility’ 전
쌈지아트마트는 사진아트센터 「보다」와 공동으로 ‘예술가의 Sensibility’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예술가의 Sensibility’ 展은 9명의 작가들이 그들 안에 품고 있는 다양한 감성들을 사진 미디어를 이용하여 작업으로 보여주는 전시로서, 그들만의 감수성은 몸, 브라이스 인형, 동물, 풍경, 비현실적인 상황 설정, 인물의 표정이나 연기로서 표현된다. ‘예술가의 Sensibility’ 展은 3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인사동 쌈지길 지하 1층 쌈지아트마트에서 진행된다.
*참여 작가
심현지 / 최사라 / 전정은 / 김혜진 / 김태원 / 정희승 / 장아로미 / 조재만 / 손준호
<전시소개>
‘예술가의 Sensibility’ 展에 보여지는 9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은 작가 개인이 지닌 경험적인 환상과 현실 속에서 재발견되어지고 구성되어진다. 전시에 참여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Sensibility’는 단순히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나 지식을 근거로 한 대상에 대한 인식에서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미적 인식의 출발점과 동시에 예술적 실행의 근간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인식에 대한 비판과 참여의 형태로 나타난다.
사진을 기록의 매체로서 인식하기보다 색다른 표현매체로 인식하는 ‘예술가의 Sensibility’ 展 은 사진의 실재감을 이용하여 현실 참여나 비판의 의지를 드러낸다. 작가가 신기루처럼 만들어낸 사진 속의 세계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만들어온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 할 것이다.
작가들에게 있어서 ‘Sensibility’란 창작활동을 위한 작가의 감성을 적극적인 매개물로 사용하는, 미술적 코드이자 동시대를 읽고 참여하는 문화적 코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심현지는 비만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만들어낸 구속을 웅크린 자세로 플라스틱 케이스에 갇혀있는 살찐 여성의 몸으로 표현한다. 작가가 만들어 놓은 가상공간 안에서 브라이스 인형으로 성형되어진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아로미의 작업은 변형된 유아적 소망과 꿈의 실현이 실제 상상했던 모습과는 달리 일그러진 자아의 모습으로 발견되는 충격을 보여준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현대인의 무비판적인 수용을 사진위의 드로잉 작업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최사라의 작업은 우리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선택과 판단이 대부분 수동적인 동기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로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된다.
작가들이 지닌 Sensibility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재현매체로서의 사진을 통해 작가가 지닌 상상적인 현실을 재구성한다. 비현실적인 인물과 상황 설정으로 현실의 있음직한 신비를 보여주는 손준호의 작업은 인터넷 환경 속에서 뜬구름 잡듯이 스스로를 드래그(Drag)하는 현대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김태원의 작업은 종교에 대한 생각과 경험들을 디지털매체를 이용하여 회화적인 구성과 시각적인 요소들로 풀어낸다.
작가의 Sensibility는 작가가 의도하는 개념적 환경설정과 이를 통한 표현가능성을 확대시킨다.
인물의 초상에서 섬세하게 드러나는 표정이 연출된 가면임을 폭로하는 정희승의 작품은 현실과 자아의 경계를 모호하게 건드리며, 도축장이나 돼지우리 그리고 정육점 냉장고 안에 들어가 스스로를 가두어 놓는 자기 연출을 사진으로 옮긴 김혜진의 경우 돼지와 작가와의 관계를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확대시켜 놓는다. 장시간의 노출을 통해 보여 지는 전정은의 바다 사진과 디지털 Bit 이미지로 형성되는 조재만의 Landscape는 작가가 지닌 Sensibility 영역을 매체와 결합하여 보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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