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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서울] <굿나잇> 감독 제이크 팰트로 인터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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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개봉예정인 영화 <굿나잇>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기네스 팰트로의 남동생이기로 한 ‘제이크 팰트로’의 인터뷰를 최초공개 합니다!

아버지 브루스 팰트로와 어머니 블리드 대너 그리고 누나인 기네스 팰트로의 뒤를 이어 제이크 팰트로는 쇼 비즈니스 가족의 마지막 주자가 되었다. 연기자인 어머니의 뒤를 이은 기네스 팰트로가 배우로써 대성공을 거두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면서 할리우드의 슈퍼스타가 되었듯이 제이크 팰트로는 ‘굿나잇’의 감독을 맡음으로써 연출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제이크는 이전에 여러 편의 TV 시리즈를 연출하였으며 장편 영화 연출은 <굿나잇>이 처음이다.

영화 <굿나잇>은 사회적으로 그리 성공하지 못한 뮤지션인 개리가 꿈을 통해 만나게 되는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광고음악을 하며 간간히 살아가는 음악가 개리. 오래된 여자 친구와도 무미건조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중 꿈에서 환상적인 여인인 애나를 만나게 되고 매일 밤 꿈속에서 그녀와 완벽한 관계를 갖게 되면서 점점 현실 세계를 멀리하게 된다.

제이크는 <굿나잇>은 꿈의 환타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보다 좀 더 나은 로맨틱하고 나은 삶에 관한 영화라고 전했다.

Q. '팰트로' 란 이름 때문에 감독으로 일하기가 어려웠나요?
A. 결국 감독으로써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구요.
사람들은 내가 가족의 연줄로 그저 일하지도 않고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경향이 있는데, 그런 생각에 신경 쓰지 않아요. 나와는 사실 전혀 상관없는 일이고 내가 누구고, 내가 관심 갖고 있는 것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혹은 생각일 뿐이죠. 나는 그냥 재능 있는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어요.

Q. 어떻게 해서 꿈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A. 완벽한 꿈에서 깨면요, 침대에 누워서 이 좋은 기분이 서서히 사라지는 기분이 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깨어 있을 때도 꿈꾸고 있을 때도 경험한다고 생각해요.
‘몇 분만 뒤로 갈 수 있다면, 오늘 좀 더 나을 텐데’ 혹은 ‘한 주만 그런 상태에 머무를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죠. 전 그런 생각이 맘에 들고요 그런 감정이 강한 영화, 즉 그런 느낌으로부터 이야기를 꺼낸 영화를 본적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 느낌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구요, 영화에서 마치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 그저 자기 자신이 되는 느낌 혹은 최고의 자신의 버전 혹은 그가 그리는 모습. 그런 것을 아주 명확하게 촬영했어요.
현실은 16mm로 다소 평범하고 지루하고 덜 화려한 환경으로, 그리고 화려하고 환상적인 꿈의 세계는 35mm로 찍었어요. 그것을 통해서 내가 흥미로워 하는 것을 하는 느낌이었고 확실한 대비를 통해서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해요.

Q. <이터널 선샤인><존 말코비치 되기><수면의 과학>과 같은 이른바 ‘Brain’ 영화에 빠져 본적 있나요?
A. 전혀요. 매우 잘 짜여진 영화 같아요. 이터널 선샤인 혹은 그 비슷한 영화를 알기 전에 이 영화 대본을 썼구요. 그 영화들을 좋아하지만, 그곳은 완전히 구성된 공간이잖아요.
제가 대본을 쓸 때 암묵적으로 영향을 받은 영화가 있다면, 아마도 ‘스타더스크 메모리즈’일 것이에요. 항상 꿈에 관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스타더스트 메모리즈’는 마치 우디알렌 버전의 8과 1/2 같아요. 그 영화구성이 항상 마음에 들었어요.
잠재의식을 다룬 스토리의 영화에 빠져있지는 않구요. 이 영화에서 꿈에 관한 공간은 제가 일종에 경험 했던 것이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기네스 팰트로 캐스팅은 어떻게 한 건가요?
A. 기네스 팰트로 캐스팅은 거의 마지막에 되었어요. 일이 진행되는 중에 캐스팅 얘기가 나왔구요, 사실 이 영화에서 함께 작업하는 것에 확신이 없었죠. 그저 기네스 팰트로가 예술적으로 일하기를 바랬어요. 항상 그녀는 최고의 배우 중에 한명이구요, 최고의 배우와 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행운이었죠.

Q. 왜 그녀의 캐릭터 ‘도라’를 유태인으로 했나요?
A. 제 아버지가 유태인이에요. 인터넷에서 제가 짜증나게 앙앙거리는 유태인의 캐릭터를 이어 간다고 누군가 쓴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유태인 남자는 실수를 많이 하지만 항상 부드럽고 사랑스런 캐릭터로 여자들은 항상 종알거리는 것으로 표현되죠. 그게 정말 싫었어요. 결코 사실이 아니고 사실과도 달라요.
도라는 유태인이에요. 저도 유태인의 일부니까요. 저는 유태인의 세레모니(성인식의 일종) bar mitzvah 도 받았구요, 유태인이라는 것은 저에게 중요한 부분이에요.저는 뉴욕에 살고 있구요.
도라는 단지 캐릭터이죠. 자기 남자친구를 꾸짖고 종알거리는 뉴욕출신의 유태인 여자라는 일반적 (유태인)성격의 고정관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Q. 기네스와 캐스팅하고 함께 일했을 때, 그녀를 감독하는 것은 어땠나요?
A. 우린 매우 좋은 관계에요. 더 좋은 문구로 표현하길 원하지만 그 자체의 의미죠.
일할 때 분위기는 만족스러웠어요. 기네스는 연기할 때 감독을 믿고 따르는 스타일이에요. 어떤 것에 접근할 때 의견이 서로 다를 때, 자기의 해석을 고집하는 배우가 아닌 감독의 아이디어를 믿고 따르는 스타일이에요.
내 생각으로는 기네스는 대본을 쓰고 감독을 할 사람이에요. 완전히 소화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그러한 견해는 가지고 있어요. 감독을 믿고 그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만들 수 있게 하는 배우와 일한다는 것은 정말 만족스러운 일이죠.

Q. 연기하는 것에 흥미를 가져 본 적이 있으세요?
A. 아, 웃긴 생각이에요. 아마 연기에 흥미가 있었으면, 아마 지금 연기를 하고 있을거에요. 아니 전 연기를 할 수 없어요. 제가 연기에 소질은 없지만, 만약 누군가 당신이 성공한 배우고, 당신의 영화에 직접 출연한다면 그 과정은 대단히 멋있을 것이고 모든 과정들이 훨씬 쉬어졌을 것이에요.
질문에 대답하자면, 아니요. 연기에 흥미를 갖고 있은 적이 없어요. 지금 현재도 없구요.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긴다면,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겠죠?

기사출처 - 할리우드 닷컴 (www.hollywo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