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연출 김장섭 안무 서병구 음악 김미숙, 김재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첫사랑의 기억을 담은 로맨틱 창작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는 첫사랑의 애틋함을 간직한 남자, 은수와 꿈을 잃은 라이브카페 여가수, 하윤이 우연히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다.
90년대를 공유했던 복고풍 감성과 '첫사랑'이라는 코드를 접목해, 무모해 보일 정도로 한 여자를 향해 진심을 다하는 남자의 모습에서 우리가 쉽게 잃어버리고 지나치는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감성 코드를 뮤지컬 무대로 옮겨 또 한 번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 날 브라이언(은수 역), 홍경민(은수 역), 설성민(은수 역), 나르샤(하윤 역), 한수연(하윤 역), 김재만(정태 역), 안재민(정태 역), 최성원(정태 역), 채시현(지현 역), 정영주(지현 역), 김재희(지훈 역), 최낙희(지훈 역)이 시연에 이어 간담회및 포토 타임이 진행 됐다.
나르샤는 “생각보다 뮤지컬 무대에 빨리 서게 됐다”며, “‘내가 뮤지컬에 출연해도 될까’하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르샤는 “스스로 자질을 생각하다 보니 고민이 많았지만 크게 고민을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조금 망설이다가 바로 승낙했다”며, “내가 욕심이 많다”라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무대 연기에도 늘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연기는 어렵고 무대도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하면 할수록 재밌고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세 남자배우들 중 누가 첫 사랑에 가깝냐는 질문에 나르샤는 “현실 속 이상형에 가까운 상대는 브라이언이다”며, “비주얼로 브라이언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르샤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섹시미도 한 몫 한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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