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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미니시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

 

2일 오후2시 서울 63빌딩에서 MBC월화미니시리즈 <골든타임>(연출 권석장 극본 최희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의사를 길러내는 수련의 시간 <골든타임>. 1시간 내 수술시 살 수 있었던 33%의 중증 외상 환자는 응급실에 깔려 있다가 혹은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 하다가 사망 한다. <골든타임>은  이런 환자를 외면하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 환자를 살려보겠다고,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고 고군 분투하는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이 날 영상 공개 후 이선균, 황정음, 이성민, 송선미가 참석해 포토 타임과 간담회가 진행 됐다.

 

'이민우' 역을 연기한 이선균은 수술 장면에 대해 "수술 장면을 30시간 찍고 나면 전우애가 생긴다"며, "전쟁 영화 찍으면서도 못 느꼈던 뿌듯함이 느껴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 어머니가 응급실에서 골든타임을 못 넘기고 돌아가셔서 이 작품이 운명처럼 다가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재인' 역을 연기한 황정음은 "왜 나는 이렇게밖에 못할까 답답했다"며, "지금까지 밝게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보니까 그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심지어 '이번 작품 끝나면 드라마 하지 말까'라고 까지 생각했다"며, "포기 라기 보다 하기 싫은 마음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1, 2회 촬영 마치고 나서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다"며, "선배들 연기가 좋아서 반성하는 부분도 있고 배우는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인혁' 역을 연기한 이성민은 "특별히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하려고 설정한 건 없는데 아무래도 시간을 다투는 의사 역할이다"며, "그래서 발걸음이 빠르고 동작이 민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말도 굉장히 빨리 해야 했고 걸음도 빠르게 걸었다"며, "수술도 다른 의학 드라마보다 스피디한 수술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순식간에 판단라고 진행 해야 해서 그런 부분을 충실히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은아' 역을 연기한 송선미는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피소 당한 상황에서 작품에 참여한 심경에 대해 "일단 '골든타임' 촬영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이렇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 기쁘고 이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 일로 드라마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어느날 길을 가다가 미친 개를 만날 때도 있는데 반응을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월화미니시리즈 <골든타임>은 9일 저녁9시 55분 첫 방송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