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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스타> 세 번째 탈락자는 누구?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생방송을 앞두고 신해철, 쥬얼리 김은정 에 이은 비운의 세 번째 탈락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토) 밤 11시 방송되는 오스타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임정희 를 비롯해 바람둥이와 순정남을 오가며 제대로 진가를 발휘 중인 테이, 김창렬, 문희옥, 천상지희 선데이, JK김동욱 6명이 출연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먼저 임정희와 테이의 경우 생방송 1,2회에서 서로 사이 좋게 주거니 받거니 1등을 나눠가진 바 있어 이번 1등은 또 누가 차지할 지가 최대 관심거리.

임정희는 탄탄한 보컬실력이 뒷받침 된 안정적인 발성으로 지난 주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에서 소프라노들도 어렵다는 고음의 콜로라투라(오페라에서 기교적으로 장식된 선율)를 완벽히 소화해 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제는 아리아를 부르며 깜찍한 인형연기를 함께 선보일 정도로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한차원 높은 수준의 실력을 구사해 누구보다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에 대적하는 테이 또한 첫 회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으로 그 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천하의 바람둥이 같은 매력을 무한 발산해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2회에서는 이탈리아 가곡 ‘물망초’로 더 없이 순수한 귀공자다운 모습으로 풍부한 성량을 뽐낸 바 있어 임정희 와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트로트의 여제, 문희옥 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문희옥은 1회 때 8명 중 5위에서 지난 주 2회만에 3위로 훌쩍 뛰어오르며 트로트 대표 가수다운 관록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9일 방송에서 문희옥 은 “오페라스타가 생방송되는 이 시간에 나를 좋아하는 가요무대 팬 분들은 다 주무시고 계신다. 그 중 지금 만약 깨어 있어서 투표에 참여하실 분들은 문자투표 방법을 꼭 잘 지켜서 해달라(#0300). 전화로 걸면 안 된다. 무효처리 된다”고 재치 있게 말하며 중장년 층 팬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만약 이처럼 상승기류를 탄 문희옥의 선전에 트로트의 주 소비층인 40대 이상 중장년층 팬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의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지난 주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천상지희 선데이는 악바리 같은 근성과 열정으로 한 주만에 놀라우리만큼 발전한 실력을 뽐낸 바 있어 이번 주에도 탈락의 위기를 모면하고 계속 무대에 설 수 있을지가 관람 포인트.

김창렬 또한 사전에 잡혀 있던 DJ. DOC 부산 콘서트로 인해 불가피하게 지난주 오스타 생방송에 불참, 진정성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해 안타까운 6위를 했었던 만큼 이번 주에 탈락의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중저음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가 매력적인 JK김동욱 또한 그동안 병행해 왔던 뮤지컬이 끝나 이제부터가 정말 제대로된 대결의 시작이라며 다시 심기일전을 다지는 분위기다.

16일(토)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tvN <오페라스타>는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 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진행으로 김창렬, 문희옥, 임정희, 테이, JK 김동욱, 천상지희 선데이 6인의 두 번째 오페라 도전으로 꾸며진다.

이번 주에는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조용필로 불리는 국민가수이자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인 심사위원 서희태의 유학시절 스승 ‘산토 오로’가 특별 출연해 그 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스타들의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SM 소속 천상지희 선데이의 후배인 소녀시대 윤아, 써니를 비롯해 미스코리아 이지선, 테이의 절친 나윤권 등이 방문, 아름다운 오페라의 밤을 수놓는다.

과연 이번 주 세 번째 탈락자와 1위는 누가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증폭된다.

# 김창렬, 폴포츠에 도전한다!

‘폴포츠’ 하면 자연스럽게 뇌리에 떠오르는 곡 ‘네순 도르마’

▶ 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 /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中
투란도트 공주와 사랑을 건 내기에서 승리를 확신한 칼라프 왕자가,
밤새도록 잠 못 이룰 투란도트를 상상하며 자신만만하게 부르는 아리아


# 선데이
▶ Summertime (한 여름 밤)
흑인 빈민가의 애환을 그린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Summertime’은,
어부 제이크의 아내 클라라가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자장가이다.


# 임정희, 더 이상의 콜로라투라는 없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부르는 꾀꼬리같은 고음의 콜로라투라로 익숙한 곡

▶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은 내 가슴 속에 끓어오르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는,
‘밤의 여왕’이 딸 파미나에게, ‘너를 데려간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명령하며 부르는
격정적인 복수의 노래이다.


# 테이
▶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 이탈리아 가곡
카르딜로 작곡, 코르디페로 작사의 유명한 이탈리아 가곡. 이탈리아 영화 〈순애〉의
주제곡으로 사용됐으며, 실연당한 사람의 비참한 마음을 절절히 노래하고 있다.


# 문희옥
▶ Les tringles des sistres tintaient (신나는 트라이앵글 소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Les tringles des sistres tintaient’는, 술집에서, 탬버린을 흔들며
춤을 추는 집시 여인들에 섞인 ‘카르멘’이 부르는 정열적인 노래이다.


# JK김동욱, 이제야 딱 맞는 곡을 만났다!

파바로티가 불렀으며 각종 영화, 드라마, CF의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곡
▶ Caruso (카루소)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의 삶과 꿈, 이상을 담은 곡으로, 이탈리아 가수 ‘루치오 달라’가 ‘카루소’를 추모하며 작사․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