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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정보 개방, 시민 누구나 '어플' 개발 가능


서울시는 지하철, 대기, 수질, 문화행사 등 서울시와 관련된 7종 55개분야 생활 공공정보를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모바일 공공정보 Open API 서비스’ 포털사이트를 오픈한다고 31일(월) 밝혔다.

이로써 시민들은 (http://mobile.openapi.seoul.go.kr)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과 인증키 발급을 거치면 누구나 쉽게 무료로 서울시와 관련된 생활 속 공공정보들을 모바일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이 정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예제까지 포함된 개발자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접근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민들이 제작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개발자에게 귀속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활성화로 공공정보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이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잘 모르거나 이용절차가 까다롭다는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기획,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공정보 서비스의 데이터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시스템 기능 등을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품질의 정보와 쉽고 편리한 이용 방법을 제공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공공정보 공개 범위를 저작권이 있는 디자인, 사진, 지도 및 데이터베이스까지 확대해 시민이 공공콘텐츠를 자유롭게 접근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하는 ‘오픈 데이터마트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계헌 서울시 유시티추진담당관은 “서울시 모바일 공공정보 Open API 서비스 포털 사이트 오픈을 통해 시민 삶 중심의 창의적인 스마트폰 어플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IT산업 활성화는 물론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공공정보 Open API 서비스는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모바일웹기반 콘텐츠 제작과제 공모’에 서울시가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2009년 공모에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공공정보 서비스 제공 작업을 시작했다. 교통, 문화, 대기, 수질 등 공공기관만이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정보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개방된 형태(Open API)로 개발하고, Q&A와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해 서울시 모바일 공공정보 OpenAPI 서비스 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했다.

그동안 개발한 서울시의 공공정보는 민관협력,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관심이 집중됐고, 이를 통해 모바일 1인 기업 증가, 다양한 콘텐츠 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 등에도 기여했다.

공공정보를 활용해 제작한 스마트폰 공공어플은 서울문화즐기기, 약수터, 분실물 정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