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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청소년 올 여름 연극의 바다에 빠지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와 경성대학교문화기획단이 주관하는 제 2회 부산 청소년 연극캠프가 오는 7월 19일 입단식을 시작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이 시작된다.

2009년 1회 청소년 캠프를 시작으로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부산 청소년 연극캠프는 연극적인 교육 방법이 시험과 입시에 찌든 학생에게 창의력과 자기 표현력 그리고 전인적인 인격을 함양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에 공감한 전 설동근 교육감과 부산국제연극제 김동규 집행위원장의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부산 청소년 연극캠프는 참가학생들을 연극배우나 연기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극이 가지고 있는 치료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1회 캠프에서는 2009년 부산국제연극제 콘셉트인 “몸으로 소통하다”에 맞추어 신체극과 마임 교육을 통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제2회 캠프는 2010년 부산국제연극제 콘셉트인 “연극의 경계선”에 맞추어 다양한 표현의 방법들을 훈련 받게 된다.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7월 21일 오후 7시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거리 공연 콘테스트를 펼치고 7월 22일 오후 7시에는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10분 연극제를 펼치게 된다. 이때는 부모님들과 주변 지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의 발표를 격려하고 즐기는 자리가 된다.

올해 캠프는 그동안 부산국제연극제가 지향했던 세계 청소년 캠프의 초석으로 인도네시아 청소년 11명, 러시아 청소년 7명의 해외청소년들과 국내 학생 85명이 참여하며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동유럽권과 연계하여 더 많은 나라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1회 연극캠프는 부산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인 김세진씨가 강사로 참여하였고 올해는 2010년 부산국제연극제 워크숍 지도 강사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이탈리아의 니콜라 피안졸라와 안나 도라 도르노가 다시 한국을 찾아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앞으로도 부산국제연극제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강사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연극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청소년 연극캠프는 참가비가 전액 무료인 캠프로, 선발의 기준은 캠프 참여인원의 20%는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으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신청서를 심사하여 선발한다. 올해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한다. 점점 더 신청학생들의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거리극 콘테스트와 10분 연극제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