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11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클립스>(연출: 데이비드 슬레이드 수입: 판씨네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동명 판타지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 <이클립스>. 원작 소설은 총 4부작으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 소녀 벨라와 아름다운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뱀파이어 종족과 늑대인간 사이의 대결과 갈등이 이어지는 원작소설은 2010년 5월 현재까지 전 세계 1억 부 판매 기록의 초특급 베스트셀러이다.
판타지와 현실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 소설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파급을 넘어섰고, 영화로 옮겨지면서 21세기 대중문화 전반에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이클립스>는 빅토리아의 복수를 위해 창조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선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렸다. 시리즈 사상 최강의 대결이 펼쳐질 <이클립스>는 한층 더 강해진 판타지와 액션, 그리고 로맨스로 전편에 비해 훨씬 어둡고 무거운 긴장감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 날 '벨라 스완' 역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제이콥 블랙' 역을 맡은 '테일러 로트너'가 참석하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전작의 인기는 분명이 나에게 부담을 주었다"며, "하지만 그 부담이 싫거나 나를 위축시키기 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영화를 찍는 것은 어쩌면 개인적인 일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많은 팬들이 내 영화를 기대해 준다는 사실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기력에 대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연기는 거짓말 하면 안된다"며, "진실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작품이 진짜처럼 느꼈던 것은 배우들 간의 친분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며, "이에 이번 작품 만큼은 진짜라고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여성팬이 많은 점에 대해 크리스틴 "모두에게 호소력이 있는 이야기다"며, "에드워드의 관점에서 됐다면 남자들도 좋아했겠지만 벨라의 관점에서 전개됐기 때문에 여성팬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서, "더군다나 원작 책을 보면 욕망의 이야기를 중독성 있게 그려냈다"며, "열렬히 호응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첫 방문한 소감에 대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공항 도착했을 때 팬들이 기다리고 있어 놀랍고 고마웠다"며, "'이클립스'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어제 바로 호텔로 들어와 잠이 들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 올 때 비행기 안에서 비빔밥 줘서 기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정치적인 상황이 안 좋은데 내한을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예전부터 한국에 오기로 결정된 것이라 남북한의 정치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 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한국이 늘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그래서 더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짧게 있다가 가는 것이라 뭘 할지는 더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전투 직전에 산꼭대기에서 벨라와 제이콥의 키스신이 첫번째 신이다"며, "이후 에드워드에게 그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이 내게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떻게 보면 극중 벨라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그어왔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그 선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 점에서 이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며, "벨라가 늘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캐릭터인데, 본인도 놀라는 실수를 하게 되고 그걸 에드워드가 이해해주는 장면이 나는 좋았다"고 덧붙엿다.
테일러 로트너는 "전작들이 큰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부담스러운 한편 흥미로웠다"며,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서 더 열정적으로 영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인 상황이 안 좋은데 내한을 결정한 것에 대해 테일러 로트너는 "오히려 잘 몰랐기 때문에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며,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흥분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치적인 상황이나 그런것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팬들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루라는 기간이 짧아서 너무 아쉽다"며, "다음에는 좀 더 길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좋아하는 한국 영화에 대해 테일러 로트너는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차기작이 액션 영화인것으로 알려졌는데 비가 출연한 '닌자 어쌔신'을 봤냐는 질문에 테일러 로트너는 "아직 못봤지만 볼 예정이다"며,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본 운동 외에도 복싱, 모터사이클, 수영 등을 하고 할 것이다"며,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에 대해 테일러 로트너는 "정서적인 부분을 준비하는데 우선적으로 여기는 것은 책을 읽는 것이다"며, "준비 단계에 있어서 첫단계는 인물에 몰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때 도움이 됐던 것이 바로 우리 세 주인공의 친분이다"며, "서로 인물간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인물과 정서적인 것을 이야기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들 로맨스 영화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는 아니다"며, "모든 관객층을 위한 영화이고, 액션, 로맨스, 서스펜스 모든 것이 담겨져 있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주연 배우는 이날 오후 8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레트카펫 행사와 팬미팅에도 참석 후 출국할 예정이다.
영화 <이클립스>는 오는 7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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