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게이의 화려한컴백, 민주노동당 5기 성소수자위원회 여기동 위원장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지난 13일 비상대책위원회 비상총회를 통해 제5기 성소수자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노동당은 18대 총선에서 출마자의 44.2%가 여성후보로, 여성공천비율 1등을 차지, 여성비율의 역대최고를 기록하는 이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 최초 성소수자 후보출마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최현숙 진보신당 후보 역시,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4기 위원장 출신이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탈당파와 당사수파간의 치열한 내홍을 겪으며, 여기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성소수자당원들과 함께 성소수자위원회 재건에 노력해왔다.
기존의 소수 몇 명만이 활동해온 위원중심에서 탈피, 성소수자당원과 성소수자대중중심으로 성소수자운동과 성소수자정치를 새롭게 재구성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전 위원회에서는 없었던 성소수자당원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팀별체체로 혁신해 오고있다.
성소수자 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정책연구팀, 당내 당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문화팀, 위원회 기관지 발행을 목표로 하는 미디어팀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팀별활동을 목표로 당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동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5기 위원장은 “성소수자위원회라는 정치조직 안에서 회원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발성과 창조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거은 무척 중요하다”며 “위원회가 어려운 시기를 거쳐 한걸음 떼었고 희망이 남아있다고 보인다. 수는 적지만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첫 결성의 정치적 의미를 되새기고 힘과 마음을 합쳐 즐겁고 신나게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 비상총회를 여는 자리에서 “위원회가 다시 출발하게 됐다. 긴급모임을 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오늘을 많이 기다렸고 많이 모일 수 있게 노력했다. 탈당으로 어려웠지만 위원회에 남은 당원들이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다시 함께할 수 있었다.
봄날처럼 즐겁고 활기차게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비상시기 성소수자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함께 성소수자 반차별선언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들의 참여와 18대 총선에서 성소수자 차별금지법등 성소수자관련 정책을 적극 홍보해, 정당 비례에서 민주노동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커뮤니티에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