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새 봄을 여는 이프의 치유워크숍
시각에서 공감각으로, 이성에서 감성으로, 나에서 너에게로
‘왜 미술은 어려울까?’
‘왜 미술은 미술관 안에서 끼리끼리만 소통할까?’
‘왜 미술은 고가의 사유재산이 되는 걸까???’
미술 소통과 유통의 폐쇄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브라질의 현대 미술가 리지아 클락은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을 꿈꾸었습니다.
그녀는 예술의 새로운 복음을 나누는 워크숍을
관람객들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는 공감각 특히 촉각의 회복을 통한 치유 작업이었습니다.
‘촉각과 오감의 회복을 통해 온전해지다...??’.
우리는 늘 시각과 이성의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지요.
‘보는 것이 아는 것’이었다면
우리의 오감은 이성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습니다.
시각과 이성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우리는 아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관객이 직접 만들고 나누고 향유하는 예술.
그것은 안과 밖이 따로 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예술과 비예술, 작가와 관객 구분을 허무는
발상의 대전환입니다.
만지고 냄새 맞고 맛보는 공감각의 회복을 통해
온전한 주체되기와 건강한 관계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진정한 치유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리지아 클락 Lygia Clark)
∞ 워크숍 안내 ∞
일정: 3월 12일 (수) ~ 4월 9일 (수), 매주 수요일 총 5회, 저녁 7시-9시
진행: 제미란 (전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아트 디렉터, <길 위의 미술관> 저자)
★제미란은 한겨례 문화센터에서 진행되었던 박미라의 치유글쓰기 수업의 일부로 본 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 당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제 장소를 이프로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과의 보다 깊은 공감을 가슴 설레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술치유에 관심이 있고, 그러나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치유와 만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참가비: 10만원 (재료비 포함)
할인 혜택 주목!
-이프 후원회원은 50% 할인
-제미란의 책 <길 위의 미술관> 30% 할인
-미드 세미나와 워크숍 동시 참여시에는 전체 참여비의 20% 할인
문의: feminif@naver.com 02-3676-3301~3
∞ 워크숍 일정 ∞
<제 1강: 3월 12일>
리지아 클락 소개, 뫼비우스 띠 만들고 느끼기
나 되기 나의 숨에 집중해보고 그 숨을 바라보면서 의식의 바닥으로 내려가 유영해보기
돌과공기 돌과 공기와 손의 놀이를 통해서 촉감의 자장을 눈으로 확인해보기
오감으로 글쓰기 작업을 통해 느끼는 인상들을 물 위의 이미지를 떠내는 마블링처럼
의식 표면에서 떠내는 글쓰기. 이성적 글쓰기 지양.
<제 2강: 3월 19일>
손가락으로 그려요 물 위에 그림그리기. 유한성의 체험과 촉감 놀이.
손의 대화 뫼비우스의 띠로 이어진 손의 춤을 통한 촉감 대화
오감으로 글쓰기
<제 3강: 3월 26일>
거미 드로잉 참가자들의 손과 발이 거미줄처럼 연결. 몸과 몸을 이어가는 살아있는 드로잉. 타인의 미세한 숨과 움직임까지 느끼고 배려하기
터널 산도를 통과하는 출생 체험과 이를 돕는 산파
오감으로 글쓰기
<제 4강: 4월 2일>
야만적 군침 누에고치를 짓듯 서로의 신체를 감싸주며 ‘다시 나기’를 기원하는 제의
카니발리즘 세상에서 가장 강렬한 접촉, 신체음복^^
오감으로 글쓰기
<제 5강: 4월 9일>
장미창 노트르담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참가자들이 장미창의 꽃잎이 되어 서로를 위무
오감으로 글쓰기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