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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한상준 집행위원장,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ireporter 2008. 1. 30. 23:3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한상준 집행위원장이 제28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본선심사위원으로 초청되었다.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10일 동안 열릴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는 '포르토 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토' 에서 해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비롯한 18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올랐다. <싸이보그...> 외에도 김기덕 감독의 <숨>, 김태경 감독의 <므이>, 정식, 정범식 감독의 <기담>, 곽경태 감독의 <친구>가 초청되어, 올해는 모두 5편의 한국영화가 정식 상영된다.

역대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1999년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이 '판타지아'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김기덕 감독의 <섬>이 2001년 여우주연상(서정) 및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 심사위원특별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장진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2004년에는 다시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심사위원특별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임수정), 최우수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고, 같은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는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가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다음해인 2005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는 박흥식 감독의 <인어공주>가 수상했다.

2006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는 다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감독상을, 김기덕 감독의 <활>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해인 2007년에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 감독상을, 김기덕 감독작품 <시간>의 하정우가 감독주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판타스포르토는 한국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이탈리아의 판페스티벌, 벨기에의 브뤼셀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이 4대 영화제를 주축으로 결성된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EFFFF)은 현재 전세계 23개 영화제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PiFan은 지난 2000년부터 준회원으로 참가해 활동중이다. 특히 2004년부터 PiFan은 'EFFFF 아시아 영화상'을 제정해, 아시아 장르영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