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프레스콜
30일 오후2시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 <렌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의 갈등과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이 날 Rent, One Song Glory, Tango Maureen, One Tonight, Another Day, I'll Cover You, Take me or Leave me, What you own, Seasons of Love 등 총 9곡의 장면 공연 후 간담회가 진행 되었다. 박칼린, 브라이언, 김지우, 윤공주 등이 참석 하였다.
박칼린은 다른 작품과의 비교에 대해 "락 음악을 고급스럽게 쓴 작품이다"며, "감정선을 잘 따라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레즈비언, 에이즈 등 날고기를 내놓는다"며, "희망 등 여러가지를 포함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스토리를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마크' 역의 브라이언은 박칼린에 대해 "처음 뵙을때 기가 죽었다"며, "첫 만남의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눈물이 많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요와 렌트 음악의 차이점에 대해 브라이언은 "가요는 감정을 싣는다"며, "뮤지컬은 노래를 대사를 전달해주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미미' 역의 윤공주는 박칼린에 대해 "가끔씩 뵐때는 카리스마에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리더쉽이 강하다"며, "일상 생활에서는 사랑 스러운 면이 많다"라고 밝혔다.
힘든 점에 대해 윤공주는 "감정 라인에서 멜로디를 잘 썼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이 도움을 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미미' 역의 김지우는 박칼린에 대해 "처음에는 주눅이 들었었다"며, "연습 하면서 소녀 같은 모습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표정, 손짓도 사랑 스럽다"라고 밝혔다.
힘든 점에 대해 김지우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다 갖고 있다"며,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고, 땅 파고 들어 가는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렌트>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