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낯선 나라다> 뜨거웠던 시사회를 통해 만난 새로운 감동의 물결!
3월 6일 홍대 앞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과거는 낯선 나라다>(연출 김응수 / 제작 김세진 이재호 기념사업회 / 배급 Cinema 상상마당)가 3월 4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일반시사회를 마련, 성황리에 마쳤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난 관객들은 기존의 다큐멘터리와 다른 <과거는 낯선 나라다>가 혹여 어렵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곧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담담한 듯 사건을 따라가는 인터뷰들에 빠져들어 갔다.
<과거는 낯선 나라다>에는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얼굴은 다소 상기되어 있었다. 이 신선하고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 한 편이 던진 ‘과거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영화 안에서 그 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그 질문은 영화가 끝난 후 고스란히 관객들의 몫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가 직접적인 영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90분이라는 러닝 타임 동안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관객들 스스로 그 사건에 대한 이미지가 머리 속에 그려지게 된다.
故 김세진 이재호 열사의 2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과거는 낯선 나라다> 개봉을 맞아 시네마 상상마당에서는 “역사와 치유”라는 주제 의식으로 기존의 역사다큐멘터리들을 한 자리에 모은 <힐링 히스토리 Healing History: 다큐, 역사와 치유> 기획전을 함께 마련하였다.
서정적인 영상과 끈질긴 인터뷰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과거는 낯선 나라다>는 홍대 앞 시네마 상상마당과 명동 인디스페이스(3월 14일 개봉)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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