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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News

[시네마 밸리] <마츠가네 난사사건> 미스터리한 예고편 공개

얕잡아 보면 다치는 블랙 코메디의 걸작,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츠가네 난사사건>

작년 일본 영화 중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2007년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TOP 10 영화 <마츠가네 난사사건>(수입:시네마 밸리/감독: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특유의 유머와 관습을 쫓지 않는 각각의 별난 캐릭터들의 락앤롤한 분위기의 예고편을 공개하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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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성실한 경찰관 코타로(아리이 히로후미 분)와 약간은 모자란 듯 보이는 사고뭉치 쌍둥이 형 히카리(야마나카 타카시 분)의 상반된 캐릭터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웃지 못할 상황들이 연출돼 흥미를 끈다. 겉으로는 믿음직스럽고 책임감 있게 보이고 남의 행동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친근감 있는 경찰의 모습에서 어느 순간 도덕적으로 타락한 모습의 코타리. 히카리는 우연히 눈길 위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한 여자를 다치게 한다. 겁에 질려 도망간 히카리는 금괴를 찾아온 그 여자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온갖 위협과 협박을 당한다. 특히 목숨 걸고 얼어붙은 호수아래에 들어가 금괴를 찾는 장면은 애처롭지만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린다 린다 린다>를 통해서 독특한 세계관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일본영화계의 젊은 천재감독이 연출한 <마츠가네 난사사건>은 90년대 초 일본의 조용한 시골마을인 마츠가네를 배경으로 공허한 시대감과 인간본연의 어두운 내면의 모습을 그려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표리부동한 잔혹함이 극한적인 광기의 형식으로 표현되면서 감독 특유의 유머를 가미한 <마츠가네 난사사건>은 인간에 대한 세밀한 관찰에 입각한 교묘한 연출과 절묘한 대사가 만들어 내는 한편의 멋진 블랙 코메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로 2008년 3월 최고의 ‘락앤롤’한 영화로 손꼽힐 것이다.